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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육상] 박칠성, 남자경보50km 7위
게시일 : 2011-09-03 | 조회수 : 5,576
박칠성 선수(국군체육부대)가 9월 3일(토) 대구세계육상 50km경보에 출전해 종전 자신의 한국기록(3시간50분11초)을 2분58초 단축한 3시간47분13초의 기록으로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7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칠성은 이번 대구세계육상에서 남자 20km경보 김현섭 선수에 이어 두번째로 톱10에 진입한 한국 선수가 됐다.
2009년부터 경보50km를 처음 시작해 첫 경기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한 박칠성 선수는 오늘까지 세차례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한국기록을 대폭 단축해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케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박칠성 선수는 15km지점부터 체력을 소진한 선수들을 하나 둘씩 앞서기 시작해 30㎞지점에서 10위권에 들어섰고 45㎞지점을 지나서도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투지를 불태워 마지막 순간 중국의 후 파구앙까지 앞질러 결국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출전선수 43명 중 12명이 실격되고 6명이 기권해 25명이 완주한 지옥의 레이스에서 박칠성 선수는 단 한번의 경고도 받지 않아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한편, 박칠성 선수와 함께 출전한 김동영 선수는 종전 본인기록(3시간53분52초)을 경신한 3시간51분12초의 기록으로 14위를 차지했고, 경기초반 선두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임정현 선수는 26km지점에서 3번의 경고를 받고 실격됐다.
[경기결과]
1위 세르게이 바쿨린(러시아) 3:41:24
2위 데니스 니제고로도프(러시아) 3:42:45
3위 자레드 탈렌트(호주) 3:43:36
7위 박칠성(대한민국) 3:47:13
14위 김동영(대한민국) 3: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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