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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삼성전자와 한국 육상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옛날 남의 나라 국기를 가슴에 달고도 민족의 긍지만은 높이 세웠던 손기정 선수. 그리고, 해방 후 처음으로 우리 나라의 이름을 세계에 떨쳤던 서윤복 선수.
마라톤이, 육상이 우리에게 주었던 그 큰 선물에 우리는 오래 전에 보답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참 긴 시간이 흘러서야 비로소 그 결실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 삼성과 육상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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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세계 시장 경쟁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내며 명실상부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육상은 너무나 많은 공통점을 가진 만남입니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이제, 우리 나라의 이름을 빛내려고 42.195km의 기나긴 길 위에서 홀로 땀 흘리고, 홀로 고독과 싸워야만 하는, 그리고 그보다 더 긴 길을 가혹한 훈련 속에서 뛰어야만 하는 우리의 육상 건아들에게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라톤을 뛰는 선수들만큼 고독하지만 영예로운 길을 뛰어 온, 그래서 한국의 이름을 세계 1위의 이름으로 만들어 낸 삼성전자 반도체가 새로운 동료, 동지를 맞이했습니다.
기업의 이윤보다 먼저 나라의 이름을 생각하고,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노력을 도와주기 위한 자리. 누구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이 필요한 이 곳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마디 말이어도 좋습니다. 우리 육상의 앞날을 위해, 우리 나라의 영광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 창단이념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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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이름을 빛낼 우수한 선수 발굴. 최상의 지원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의 육상 경기력을 강화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한국 육상의 국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각종 국제 대회의 참가를 통해 우리 나라를 빛낼 선수들의 뒤에는 삼성전자 육상단이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적인 관심 종목인 마라톤 뿐만 아니라 육상이라는 운동을 국민들의 생활 스포츠로 확실히 정착시키도록 힘쓰겠습니다.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노력을 지켜봐 주고 응원하기 위한 자리. 누구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이 필요한 이 곳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육상의 앞날을 위해, 우리 나라의 영광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