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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통일실업육상] 김현섭, 경보10000m 우승
게시일 : 2011-06-21 | 조회수 : 5,109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현섭 선수가 6월21일(화)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고성통일실업육상대회 남자경보10000m에서 우승을 차지, 대구세계육상을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실전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김현섭 선수는 지난 6월10일(금) 전국육상선수권에서 무릎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오늘 정상적인 몸상태로 레이스를 마쳐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후 4시 경기장 기온이 섭씨 36도에 이르는 불볕더위 속에 시작된 경기에서 김현섭 선수는 박칠성 선수(국군체육부대)와 후반까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으나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한 수위의 스피드로 스퍼트를 시작해 41분47초38의 기록으로 박칠성 선수를 4초 가량 여유있게 앞서며 1위로 골인했다.
비록 더운 날씨 때문에 본인최고기록(39분30초56)에는 못 미쳤지만 후반부에 보여 준 폭발적인 스피드와 여유있는 경기운영은 세계 톱클래스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김현섭 선수는 "오늘의 무더위는 예방주사라고 생각한다. 대구세계육상은 오늘보다 더욱 열악한 환경일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충분한 대비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를 마친 경보팀 선수단은 23일(목) 경기도 화성시의 삼성전자 육상단 훈련캠프에 복귀한 후 7월1일(금) 강원도 고성을 다시 찾아 본격적인 하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남자경보 10000m 경기결과]
1위 김현섭(삼성전자) 41`47"38
2위 박칠성(국군체육부대) 41`51"44
3위 변영준(대구광역시청) 42`03"93
4위 김동영(삼성전자) 43`24"01
5위 임정현(삼성전자) 43`24"37
6위 오세한(삼성전자) 43`31"07
#. 사진설명 :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현섭(앞) 박칠성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