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6월 22일(수) 일본 홋카이도 아바시리에서 열린 일본 디스턴스챌린지대회 남자5000m에 출전한 권영솔, 김영진 선수가 각각 14분06초91과 14분21초19를 기록하며, 두 선수 모두가 종전 본인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전 간간히 내린 비로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남자5000m B조 출전한 권영솔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그룹에서 일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벌였다.
 
경기는 후반으로 흘러 1200m를 남기고 권영솔 선수가 선두로 치고 나와 레이스를 이끌며 무난히 13분대를 충분히 기록할 것으로 보였으나, 마지막 400m를 남기고 페이스가 떨어져 막판 스퍼트 경쟁에서 일본 선수들에게 밀리면서 아쉽게 14분06초9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8일(토) 남자5000m 경기에 출전한 후 불과 20여일만에 본인기록을 무려 11초 단축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남자5000m C조에 출전한 김영진 선수도 선두그룹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풀어 나갔고 14분21초19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 본인기록을 3초 단축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자장거리팀 오인환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종전 본인기록을 경신하며 이전 보다 한층 성장했지만, 스피드 지구력을 요하는 막판 스퍼트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남자5000m B조 경기결과]

1위 오이시 미나토(도요타자동차) 13분59초24
2위 야마구치 토모야(카네보우)    14분03초14
3위 야마구치 와타루(히다치전선) 14분03초80
7위 권영솔(삼성전자)                 14분06초91 - 본인최고기록

[남자5000m C조 경기결과]

1위 타무라 히데아키(JR동일본)   14분16초08
2위 사가이 마사노리(큐덴코)       14분17초73
3위 조용원(건국대)                    14분18초69
7위 김영진(삼성전자)                 14분21초19 - 본인최고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