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남,녀 장거리팀이 4월21일에 시작되는 전국종별육상선수권에서 올 시즌 첫 트랙경기에 나선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입단한 장호준 선수는 대회 첫날 남자5000m 데뷔전을 치른다. 고교 2학년인 2009년 뒤늦게 육상을 시작한 장호준 선수는 고교시절 3000m장애물이 주종목이었으나 체력과 승부근성이 좋아 마라톤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23일(토)에는 입단 2년차 동갑내기 이숙정, 박유진 선수가 나란히 여자5000m에 출전해 고교시절부터 이어 온 라이벌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해 올 시즌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이숙정 선수는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34분01초를 기록하며 마라톤에 깜짝 데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 임상규 감독은 "갈수록 빨라지는 세계 마라톤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트랙 종목에서 충분히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어린 선수들이 1초라도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자선수단은 20일(수), 여자선수단은 22일 대회가 열리는 김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4/21(목) 10:35  - 남자5000m : 장호준

4/23(토) 17:00  - 여자5000m : 이숙정, 박유진

4/24(일) 13:55  - 여자1500m : 이숙정

#. 사진 : 남자5000m에 출전하는 장호준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