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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경보 대표팀 광저우로 출발

게시일 : 2010-11-17 | 조회수 : 4,699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남자경보 선수단이 18일(목) 오전 8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광저우로 출발한다.

한국 육상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경보20km에 출전하는 김현섭(삼성전자) 선수에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섭은 4년 전 도하에서 중국의 한유쳉에 이어 2위로 골인해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경쟁상대인 중국의 왕하오, 추야페이가 올해 세계경보컵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세계 최강이지만, 김현섭 선수는 지난 10월 전국체전에서 1시간19분36초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메달에 도전할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자경보20km에는 김현섭과 함께 한국 경보의 스피드화를 이끈 박칠성(국군체육부대) 선수도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김동영, 임정현(이상 삼성전자) 선수는 육상 최장거리 종목인 남자경보50km에 나선다. 비록 기록상으로 중국과 일본선수들에게 뒤지지만, 무더운 날씨에서 진행되는 경기는 의외의 변수가 많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메달을 노린다는 각오다.

경보팀 보단 부라코프스키 수석코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최근 훈련강도를 더욱 높였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 주었다.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길 기대했다.

남자경보 선수들은 광저우의 덥고 습한 날씨에 대비해 11월2일(화)부터 부산광역시에서 최종훈련을 실시했고 16일(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선수단 숙소에 복귀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경기일정]
- 남자경보20km : 11/21(일) 09:00 - 김현섭, 박칠성
- 남자경보50km : 11/25(목) 08:30 - 김동영, 임정현
  * 이상 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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