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1. 10월 10일(일) : 남자경보20km 김현섭 1위, 한국기록 수립

10월10일(일) 오전7시30분 경남 진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남자경보20km에서 삼성전자 육상단 김현섭 선수가 1시간19분36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종전 자신의 한국기록을 5초 앞당겼다.

지난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AAF경보챌린지대회 10km 경기에서도 10000m 한국기록을 능가하는 기록으로 6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현섭 선수는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두고 주종목인 20km에서 2년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워 메달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김현섭 선수의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빠른것은 물론 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메달이 가능할만한 수준이다.

전날 내린 비로 약간 미끄러운 노면상태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김현섭 선수는 이전까지 약점으로 지적된 후반 체력저하를 극복하고 박칠성 선수(상무) 등 경쟁선수에게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운영능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현섭 선수는 "하계훈련 이후 몸상태도 좋고, 기록도 계속 단축되고 있어 기분이 좋다. 중국 선수들이 강하긴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시안게임 남자경보50km 출전을 대비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한 임정현 선수는 1시간27분47초 기록으로 4위, 20km 경기에 첫 데뷔한 최병광 선수는 1시간28분35초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경기결과]

1위 김현섭(강원,삼성전자)       1:19:36 - 한국최고기록
2위 박칠성(전남,국군체육부대) 1:24:14
3위 변영준(대구,대구광역시청) 1:24:53
4위 임정현(전남,삼성전자)       1:27:47
6위 최병광(서울,삼성전자)       1:28:35


2. 10월  9일(토) : 여자1500m 이숙정 8위

올해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여자장거리 유망주 이숙정 선수는 9개월만에 공백을 깨고 여자 일반부 1500m 종목에 출전해 선두그룹에서 맨 앞에서 레이스를 이끌어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실업팀 선배들에게 연달아 추월을 허용한 후 페이스를 잃고 결승선을 통과해 4분40초62의 기록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숙정 선수는 2008년과 2009년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1500m에서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지만, 성인무대에서 실업팀 선배들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경기였다.


[경기결과]

1위 허연정(경기,고양시청)  4'31"71
2위 김미진(충북,충주시청)  4'32"93
3위 최민정(경남,진주시청)  4'33"25
8위 이숙정(서울,삼성전자)  4'40"62


#. 사진설명 :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골인하는 김현섭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