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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국가대표팀, IAAF경보챌린지 파이널 출전
게시일 : 2010-09-16 | 조회수 : 4,682
- 올 시즌 세계경보 최강자 가리는 챌린지 Final 대회 -
김현섭, 박칠성 등 국가대표 선수들 중국,일본 선수들과 아시안게임 전초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경보팀 선수들이 9월18일 오전10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AAF경보챌린지 파이널 남자경보10km에 출전한다.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이 매년 주최하는 경보시리즈인 IAAF경보챌린지의 마지막경기인 이번 대회는 세계 경보 상위권선수들이 대부분 참가해 올해의 최강자를 가린다. 시리즈 종합성적으로 선정되는 최종우승자에게는 $30,000의 상금도 주어진다.
이번 파이널대회는 경보 종목에서는 짧은 거리인 10km경기이기 때문에 지구력보다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한국은 이번대회에 김현섭, 임정현, 오세한(이상 삼성전자), 박칠성(국군체육부대), 변영준(대구광역시청) 선수 등 경보 국가대표 대부분이 출전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역시 20km 한국기록(1시간19분41초) 보유자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스피드 능력을 보유한 김현섭 선수다. 도로종목인 경보10km는 공식적으로 한국기록을 인정하지 않지만, 김현섭 선수는 이번대회에서 트랙종목인 경보10000m의 한국기록 39분21초51를 뛰어넘는 기록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현섭 선수와 함께 출전하는 박칠성 선수도 40분 이내의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메달경쟁자인 중국, 일본 선수들과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중국 선수들이다. 5월 멕시코 세계경보컵 20km 우승자 왕하오, 가장 최근에 열렸던 스페인 경보챌린지 20km 우승자 추야페이 등 중국 경보선수들은 올해 각종 세계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고, 선수층도 두터워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파이널대회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남자20km 최강으로 군림했던 발레리 보르친(러시아)이 올해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중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남자경보20km에서 올해 시즌베스트인 1시간18분24초를 기록하고 있는 알렉스 슈와처(이탈리아)와 베이징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획득한 이후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자렛 탈렌트(호주)가 중국 선수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보단 부라코프스키 경보대표팀 코치는 "선수들 모두 하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 한국에서 코치생활을 한 5년 중 이번 하계훈련이 가장 강도가 높았고, 선수들도 잘 따라 주었다. 10km경기는 워낙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한 순간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는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풀어 간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선수단은 16일(목) 오전 9시30분에 베이징으로 출발해 이틀간의 현지적응 훈련 후 경기에 나선다.
[경기일정] 9/18(토) 10:00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 남자경보 20km : 김현섭, 박칠성, 임정현, 오세한, 변영준
#. 사진설명 : 8월 일본 치토세에서 전지훈련중인 경보 선수들(왼쪽부터 김현섭, 박칠성, 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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