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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IAAF경보챌린지 파이널 6위

게시일 : 2010-09-18 | 조회수 : 4,057

- 김현섭, 남자경보10km 38분13초 6위 역대 최고순위
- 김현섭, 박칠성 동반 한국기록경신, IAAF 주최대회 Top10 2명 배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현섭 선수가 9월18일(토) 오전10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AAF경보챌린지 파이널 남자경보10km에서 38분13초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김현섭 선수의 성적은 IAAF(국제육상경기연맹)가 주최하는 경보대회에서 한국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순위로 이전에는 김현섭, 박칠성 선수가 IAAF경보챌린지에서 8위에 오른바 있다.

기록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경보10km 종목은 공식적으로 한국기록을 인정하지 않지만, 트랙에서 열리는 경보10000m 한국기록인 39분21초51보다 무려 1분 이상 빠른 기록이다. 함께 출전한 박칠성 선수(상무)도 38분42초의 좋은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해 한국경보는 IAAF 주최대회에서 Top10을 2명이나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바로 옆 왕복1km 도로에서 시작된 경기는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집합했다는 걸 증명하듯 엄청난 속도로 진행됐다. 김현섭 선수도 강점을 꼽히는 스피드 능력을 활용해 줄곧 선두그룹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주도해 나갔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너무 빠른 스피드를 감당하지 못한 선수들이 하나 둘씩 선두그룹을 이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20km 동메달리스트 에더 산체스(멕시코)는 4바퀴만에 경고 3개를 받아 실격됐고, 베이징올림픽 20km 동메달, 50km 은메달리스트인 자렛 탈렌트(호주)와 올해 세계경보컵 50km 우승자 마테 토스(슬로바키아)도 6km 이후로는 선두그룹을 따라가지 못했다.

김현섭 선수와 중국선수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이뤄진 선두그룹은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리며 치열한 속도 경쟁을 펼쳤다. 빠른 스피드에서도 김현섭 선수는 흔들리지 않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경기를 지켜보는 코칭스탭은 내심 우승까지도 바라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최국인 중국의 홈어드밴티지 때문인지 8km지점에서 워킹자세에 전혀 문제가 없던 김현섭 선수에게 심판진이 갑자기 2개의 경고를 주었고, 실격에 대한 압박감을 느낀 김현섭 선수는 더 이상 스피드를 높일 수 없어 6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당초 예상대로 중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올해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한 열아홉살의 신예 왕 젠(중국)이 37분4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중국의 추 야페이가 2위, 왕 하오가 4위로 골인해 올해는 중국이 남자경보의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경기를 마친 김현섭 선수는 "후반까지 체력적인 여유는 있었다. 다만 실격에 의한 부담감 때문에 선두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쉽다. 중국 선수들이 세계최강이라고는 하지만 조금만 더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아시안게임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한국선수들을 가르친 5년 중에 올해 하계전지훈련이 가장 강도가 높았고, 훈련성과도 좋았다고 평가했던 보단 부라코프스키 경보팀 코치는 "김현섭, 박칠성 선수 모두 10km에서 38분대를 기록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두 선수는 이미 세계 정상급 스피드를 갖췄다. 올해 아시안게임과 내년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임정현, 오세한 선수(이상 삼성전자)는 각각 41분28초(18위), 42분11초(19위)를 기록해 종전 본인기록을 모두 1분 이상 앞당기는 성과를 거두었고, 변영준 선수(대구광역시청)는 6km 지점에서 실격됐다.

[경기결과] _ 남자경보10km

1위 왕 젠(중국) 37분44초
2위 추 야페이(중국) 37분57초
3위 조르지오 루비노(이탈리아) 38분00초
4위 왕 하오(중국) 38분00초
5위 루이스 로페즈(콜롬비아) 38분10초
6위 김현섭(대한민국,삼성전자) 38분13초
7위 첸 딩(중국) 38분23초
8위 자렛 탈렌트(호주) 38분29초
10위 박칠성(대한민국,상무) 38분42초
18위 임정현(대한민국,삼성전자) 41분28초
19위 오세한(대한민국,삼성전자) 42분11초

#. 사진설명 : 선두그룹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현섭 선수(2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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