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임정현 선수가 4월18일(일) 일본 와지마시에서 열리는 제94회 일본육상선수권 50km경보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최근 경보50km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리기 때문에 야마자키 유키, 모리오카 고이치로, 타니 다카유키 등 일본을 대표하는 경보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는 야마자키 유키는 지난해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른 강자다.

지난해 11월 '일본 50km경보 다카하타대회'에서 3시간58분37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임정현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A기준기록인 3시간58분 이내의 기록은 물론, 지난달 김동영(삼성전자) 선수가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수립한 한국최고기록(3시간56분40초) 경신까지 노리고 있다.

183cm의 큰 키를 이용한 시원스러운 워킹과 강인한 체력이 장점인 임정현 선수는 올해 23세로 2008년부터 50km종목을 시작해 지난해 4번째 완주만에 4시간벽을 돌파, 한국 경보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경보팀 이민호 코치는 "동계훈련에서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봄이 되면서 컨디션이 살아나고 훈련성과가 좋아지고 있다. 일단 3시간58분 페이스로 경기를 시작하고 35km까지 문제가 없다면 이후에 스퍼트를 시작해 한국기록에 도전하겠다."라고 경기전략을 설명했다.

임정현 선수는 이민호코치와 함께 4월16일(금) 대회가 열리는 일본을 출국한다.

[경기일정] 4월18일(일) 07:30

- 남자경보50km : 임정현

#. 임정현 선수의 동계훈련 모습(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