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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승, 박호선, 김성은 서울국제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10-03-19 | 조회수 : 4,339
- 남자마라톤 베테랑 이명승, 2시간12분대 목표
- 여자마라톤 박호선, 김성은 2시간30분 이내 기록으로 상위입상 도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이명승, 박호선, 김성은 선수가 3월21일(일) 오전8시 서울 세종로에서 출발하는 `2010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한다.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코 앞에 둔 한국 육상계는 이번 경기를 통해 침체에 빠진 마라톤이 전환점을 맞길 바라고 있어, 한국 남녀 마라톤을 대표하는 세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 해보다 크다.
이봉주 선수가 은퇴한 현재 이명승 선수는 한국 선수 중 국제대회경험이 가장 풍부한 베테랑으로 올림픽에 2회, 세계육상선수권에 3회 출전한 바 있다. 스피드 경쟁에는 약간 부족한 점이 있지만 지구력은 국내 최정상급으로 이번에 2시간13분42초의 본인최고기록을 넘어서 2시간12분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장거리팀 오인환 감독은 "지난해 12월부터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했고, 2월 일본 하프마라톤대회에서의 레이스도 괜찮았다. 꾸준한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12분대가 가능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남자마라톤이 노련미에 승부를 건다면, 여자마라톤은 젊은 패기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올해 24세인 박호선 선수와 21세의 김성은 선수는 삼성전자 육상단에서 오랜 기간 장거리 트랙과 하프마라톤을 통해 실력을 쌓으며 마라톤을 준비한 유망주들이다.
작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32분21초를 기록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까지 출전했던 박호선 선수와 지난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37분30초로 성공적인 마라톤 데뷔전을 치른 김성은 선수 모두 이번대회에서 2시간30분 이내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장거리팀 임상규 감독은 "박호선 선수는 체력이 좋고, 김성은 선수는 간결한 러닝자세가 강점이다. 두 선수 모두 경험이 적지만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번 대회는 물론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들은 현재 식이요법까지 무사히 마친 상태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으며, 대회 하루 전인 3월20일(토) 서울로 이동한다. 한편, 2010 서울국제마라톤은 MBC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일정] - 3/21(일) 08:00
남자마라톤 : 이명승
여자마라톤 : 박호선, 김성은
#. 사진설명 : 화성 밀레니엄파크에서 막바지 훈련 중인 이명승, 박호선, 김성은 선수(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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