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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최병광 일본경보선수권대회 동반 우승
게시일 : 2010-01-31 | 조회수 : 4,174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현섭 선수가 1월31일(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93회 일본경보선수권대회 남자경보20km에서 1시간20분3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2010년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남자경보10km에 출전한 최병광 선수도 1위로 골인해 삼성전자 육상단 출전선수 2명 모두 일본육상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김현섭 선수의 우승기록은 본인의 한국최고기록(1시간19분41초)에는 못 미치지만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며, 한국 선수가 해외대회에서 수립한 가장 좋은 기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대표 선발전으로 일본의 우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아시안게임의 메달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전 9시50분에 시작된 경기에서 김현섭 선수는 초반부터 모리오카 고이치로, 후지사와 이사무, 스즈키 유스케 등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았지만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그룹을 주도했고, 14km부터는 일본의 에이스 모리오카 선수와 단 둘이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다.
1.5㎞를 남기고 두 선수는 스퍼트를 시작했지만 스피드 능력에서 앞선 김현섭 선수가 모리오카를 10m 정도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지난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과 홍콩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현섭 선수는 "오늘 컨디션이 좋아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일본 선수들의 견제로 순위싸움에 치중하면서 기록을 단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러나 해외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경보팀 보단 부라코프스키 수석코치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남은 동계훈련을 지금처럼 충실히 수행한다면 지난해 잠시 부진했던 김현섭 선수가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해 세계 톱클래스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니어 남자경보10km에 출전한 최병광 선수도 첫 해외대회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종전 자신의 10000m 최고기록(43분09초33)을 뛰어 넘는 42분51초로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결과]
○ 남자20km경보
1위 김현섭(한국, 삼성전자) 1:20:39
2위 모리오카 코이치로(후지쓰) 1:20:43
3위 스기모토 아키히로(ALSOK) 1:22:32
○ 주니어 남자10km경보
1위 최병광(한국, 삼성전자) 42:51
2위 미야자와 히데유키(사쿠쵸세고교) 43:03
3위 키무라 유스케(야토미고교) 43:36
김현섭 선수의 우승기록은 본인의 한국최고기록(1시간19분41초)에는 못 미치지만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며, 한국 선수가 해외대회에서 수립한 가장 좋은 기록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본대표 선발전으로 일본의 우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아시안게임의 메달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전 9시50분에 시작된 경기에서 김현섭 선수는 초반부터 모리오카 고이치로, 후지사와 이사무, 스즈키 유스케 등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았지만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선두그룹을 주도했고, 14km부터는 일본의 에이스 모리오카 선수와 단 둘이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다.
1.5㎞를 남기고 두 선수는 스퍼트를 시작했지만 스피드 능력에서 앞선 김현섭 선수가 모리오카를 10m 정도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지난해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과 홍콩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김현섭 선수는 "오늘 컨디션이 좋아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일본 선수들의 견제로 순위싸움에 치중하면서 기록을 단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러나 해외대회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경보팀 보단 부라코프스키 수석코치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남은 동계훈련을 지금처럼 충실히 수행한다면 지난해 잠시 부진했던 김현섭 선수가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해 세계 톱클래스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니어 남자경보10km에 출전한 최병광 선수도 첫 해외대회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종전 자신의 10000m 최고기록(43분09초33)을 뛰어 넘는 42분51초로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결과]
○ 남자20km경보
1위 김현섭(한국, 삼성전자) 1:20:39
2위 모리오카 코이치로(후지쓰) 1:20:43
3위 스기모토 아키히로(ALSOK) 1:22:32
○ 주니어 남자10km경보
1위 최병광(한국, 삼성전자) 42:51
2위 미야자와 히데유키(사쿠쵸세고교) 43:03
3위 키무라 유스케(야토미고교) 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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