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남녀장거리팀 선수 5명이 일본 카가와현에서 열리는 제64회 카가와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카가와마루가메 하프마라톤은 코스가 평탄하고, 장거리 강국 일본은 물론 아프리카의 우수 초청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우승기록은 남자가 1시간00분37초, 여자가 1시간08분29초로 한국기록을 훨씬 웃돈다.

남자부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맏형 이명승 선수는 이번대회에서 1시간3분대의 기록을 목표로 한다. 개인최고기록이 1시간3분22초인 이명승 선수는 올해 동계훈련에서 예년에 비해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좋은 기록이 기대된다.

역시 남자부에 출전하는 권영솔 선수는 무려 1년6개월만에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발등 뼛조각 제거수술로 오랜 재활기간을 거친 권영솔 선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부상의 악몽을 털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자장거리팀 이은정 선수 역시 1년간의 공백을 깨고 출발선에 선다. 동계훈련 중 종아리 근육경직 등 경미한 부상으로 아직 훈련량이 부족하지만 올해 상반기 풀코스 마라톤 복귀를 위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다.

이은정 선수와 함께 여자부에 출전하는 박호선, 김성은 선수도 이번대회를 통해 동계훈련 성과를 중간점검하고 3월 풀코스마라톤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라톤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올해 두드러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여자장거리팀 임상규 감독은 "이번 하프마라톤 출전은 상반기 풀코스 마라톤을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경기감각을 익히는데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결과를 통해 선수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라고 출전의미를 설명했다.

경남 통영에서 동계훈련 중인 선수단은 2월5일(금) 오전9시50분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2/7(일) 10:35
- 남자하프 : 이명승, 권영솔
- 여자하프 : 이은정, 박호선, 김성은

#. 사진설명 : 이명승(왼쪽),이은정선수가 제주도 동계훈련지에서 훈련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