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1월31일(일) 일본 고베에서 2010년 첫 경보대회 스타트
- 김현섭 20km, 최병광 10km 우승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경보팀의 김현섭, 최병광 선수가 1월31일(일) 일본 고베에서 열리는 일본경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올해로 93회를 맞는 이 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경보대회로 매년 일본의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IAAF(국제육상경기연맹)가 인정하는 국제심판진에 의해 경기가 진행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한 기준기록 통과여부를 인정받을 수 있는 대회다.

남자경보 20km에 출전하는 김현섭 선수는 2006년과 2008년 우승으로 이 대회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2년만에 나서는 올해 대회에서 모리오카 고이치로 등 일본의 라이벌들을 제압해 우승으로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부터 국가대표 코치의 중책을 맡고 있는 보단 부라코프스키 경보팀 수석코치는 "김현섭 선수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아대회 출전 후 뒤늦게 동계훈련에 합류, 1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훈련량이 부족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1시간22분 정도의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말하며 훈련강도를 차츰 높여 4월 포루투갈에서 열리는 IAAF 세계경보챌린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올해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최병광 선수는 주니어 10km에 출전한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자세교정과 도로적응을 위해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있는 최병광 선수 역시 우승을 목표로 삼고있다. 다만, 도로경기 경험 부족과 첫 해외대회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선수단은 29일(금) 오후12시25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경기일정] _ 1월31일(일)

- 남자경보 10km (08:50) : 최병광
- 남자경보 20km (09:50) : 김현섭

#. 사진설명 : 제주도에서 맹훈련 중인 경보팀 선수들(앞부터 김현섭,오세한,
김동영,최병광,임정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