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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37분대

게시일 : 2009-11-01 | 조회수 : 4,570

2009 중앙서울마라톤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성은 선수가 2시간37분30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마라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김성은 선수는 20km까지 올 시즌 국내랭킹 1위 이선영 선수(안동시청)를 200m가량 앞서는 등 자신감있게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역시 첫 번째 풀코스가 부담스러웠는지 중반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며 힘겨워했지만 35km지점 부터 다시 체력을 회복해 첫 완주로는 무난한 2시간37분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장거리팀 임상규 감독은 "초반 10km부터 20km까지의 페이스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중반에 힘든 고비가 찾아왔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마라톤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이명승 선수는 초반부터 꾸준한 페이스로 2위그룹을 이끌며 국내 선두로 경기를 펼쳤으나, 35km지점에서 줄곧 뒤쫓던 박영민 선수의 순간적인 스퍼트를 따라가지 못하고 국내 1위 박영민 선수에게 불과 20초 뒤진 2시간15분23초를 기록했다. 이명승 선수는 전체 10위, 국내 2위에 순위를 올렸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프란시스 키비왓(케냐) 2:09:00
2위 데이빗 만다고(케냐) 2:09:01
3위 스티븐 킵코에치(케냐) 2:09:24
9위 박영민(한국,코오롱) 2:15:03
10위 이명승(한국,삼성전자) 2:15:23

- 여자부 -

1위 이선영(안동시청) 2:34:22
2위 김성은(삼성전자) 2:37:30
3위 허소정(충남도청) 2:47:42

#.사진설명: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12km지점을 지나고 있는 김성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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