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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승, 김성은 중앙서울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09-10-30 | 조회수 : 4,391

- 이명승, 베를린 세계육상 출전 후 훈련지속 본인기록경신 도전
- 여자마라톤 유망주 김성은 마라톤 데뷔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이명승 선수가 11월1일(일) 서울 잠실 ~ 성남 왕복코스에서 열리는 2009 중앙서울마라톤에 출전한다. 여자마라톤 유망주 김성은 선수도 풀코스 데뷔전을 치른다.

세계육상선수권에 3회, 올림픽에 2회 출전한 바 있는 이명승 선수는 팀 선배인 이봉주 선수가 은퇴한 현재 한국 선수 중 국제대회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로 지난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이후 휴식기간도 없이 전국체전을 준비한 이봉주 선수와 함께 충남 공주의 도로훈련 코스를 오가며 중앙서울마라톤을 대비해 훈련을 계속해 왔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이명승 선수는 본인최고기록인 2시간13분42초를 넘어서는 것을 이번 대회 목표로 삼고 있다. 남자장거리팀 오인환 감독은 "세계육상선수권 이후 훈련기간이 약간 부족하긴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 이번에 본인기록을 경신하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내년에는 2시간10분대 진입을 노리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고교 졸업 후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해 트랙과 하프마라톤에서 실력을 쌓은 김성은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풀코스 마라톤 데뷔무대를 갖는다. 김성은 선수는 지난해 여자5000m 시즌랭킹1위에 올라 일찌감치 여자마라톤 유망주로 주목받아 왔으며, 올해 3월에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 2연패를 달성하며 마라톤에서의 성공가능성을 높였다.

여자장거리팀 임상규 감독은 김성은 선수에 대해 "스피드가 뛰어나고 러닝자세가 안정돼 있어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3년 후에 세계무대에도 도전 할만한 선수다. 아직 어린 선수이므로 이번 경기에서는 무리한 레이스를 자제하고 마라톤에 대한 경험을 쌓는다는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2009 중앙서울마라톤은 KBS 1TV를 통해 중계방송 되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해설가로 첫 선을 보인다. 이봉주 선수는 마라톤을 41번 완주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레이스 전략과 심리상태를 설명하고, 다양한 마라톤 뒷이야기를 통해 마라톤이 국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일정]
- 11/1(일) 08:00 남자마라톤 : 이명승
여자마라톤 : 김성은

#. 사진설명 : 식이요법을 마치고 막바지 훈련 중인 이명승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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