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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 출국

게시일 : 2009-07-03 | 조회수 : 3,956

- 박칠성, 김현섭 남자경보에서 동반 메달 기대
- 여자하프마라톤 박호선, 김성은도 상위권 경쟁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의 박칠성, 김현섭(이상 남자경보20km), 박호선, 김성은(이상 여자하프마라톤)선수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을 위해 7월3일(금) 12시3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대학생들의 가장 큰 스포츠축제인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 한국은 육상, 농구, 태권도 등 12개 종목에 24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07년 방콕대회에서 차지한 종합순위 5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에는 모두 1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7월9일(목) 오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자경보20km에 나서는 박칠성, 김현섭 선수는 동반 메달을 노리고 있다. 박칠성 선수는 2년전 방콕대회, 김현섭 선수는 4년전 이즈미르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고,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해 대표선수단 내에서도 가장 확실한 메달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선수는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경보 강국의 선수들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호선, 김성은 선수가 나서는 여자하프마라톤은 7월11일(토) 오후2시30분에 시작된다. 두 선수 모두 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첫 출전이지만 하프마라톤에서 꾸준히 좋은 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여자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선수들인 만큼 선전이 기대된다.

여자장거리팀 임상규 감독은 "박호선 선수는 동메달, 김성은 선수는 6위권이 목표다. 개인기록이 좋은 일본 선수들이 레이스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후반까지 선두그룹을 유지한다면 두 선수 모두 스피드가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지난 6월22일부터 강원도 횡계에서 무더위에 대비한 집중적인 체력훈련을 실시해 왔고 이번 대회가 끝나면 박칠성, 김현섭, 박호선 선수는 8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위해 강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경기일정_한국시간]

- 남자경보 20km (박칠성,김현섭) : 7/ 9(목) 14:30
- 여자 하프마라톤(박호선,김성은) : 7/11(토) 14:30

#.사진설명 : 세르비아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공항에서 포즈를 취한 선수들(왼쪽부터 박칠성, 김성은, 박호선, 김현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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