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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성, 경보50km 한국최고기록 경신
게시일 : 2009-04-12 | 조회수 : 4,112
- 경보50km 첫 도전에서 한국최고기록 수립
- 세계육상선수권 A기준기록 통과! 베를린행 20km, 50km 출전권 획득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칠성 선수가 4월12일(일) 오전8시 일본 와지마에서 열린 일본경보선수권 50km대회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수립했다. 기록은 3시간56분45초로 2004년 김동영 선수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3시간58분00초)을 약 5년만에 1분 이상 앞당겼다.
사실 박칠성 선수는 그 동안 팀 동료인 김현섭 선수와 함께 남자경보20km에서 한국기록경신 경쟁을 펼치며 한국 남자경보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수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출전한 50km 종목에서도 한국기록을 경신함은 물론 세계육상선수권 A기준기록(3시간58분00초)를 가볍게 통과해 앞으로 50km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함께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김동영 선수는 3시간58분42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쉽게 한국기록경신에 불과 42초 뒤졌다.
오전 8시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서 시작된 경기에서 박칠성, 김동영 선수는 2위그룹 선수들과 함께 차분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4시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당초 코치가 지시한대로 일본 선수들의 들쭉날쭉한 페이스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전략대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후반에 접어드는 35km부터 박칠성 선수의 강점인 강한 체력이 위력을 발휘했다. 2위그룹 선수들이 하나 둘씩 뒤쳐지는 가운데서도 박칠성 선수는 마지막 골인하는 순간까지 출발할 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결국 4위로 골인, 목표한 한국기록을 무난하게 경신했다.
함께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김동영, 오세한, 임정현 선수는 2위 그룹의 일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약 30명이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5,6,7위를 기록해 한국 경보가 저변이 약한 가운데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음을 과시했다. 세 선수 모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B기준기록(4시간09분00초)보다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경보팀 보단 부라코프스키 수석코치는 "50km 첫 데뷔무대에서 이 정도의 기록이면 정말 훌륭하다.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선수들도 첫 경기에서 4시간 이내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앞으로 50km에서 박칠성 선수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한편,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일본의 육상스타 야마자키 유키가 3시간40분12초의 일본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야마자키의 우승기록은 올해 이 종목 세계랭킹 2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단은 13일(월) 오후 2시에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남자경보50km 경기결과] - 총 29명 출전-
1위 야마자키 유키(일본) 3시간40분12초, 일본최고기록
2위 모리오카 코이치로(일본) 3시간49분12초
3위 타니 타카유키(일본) 3시간52분22초
4위 박칠성(한국, 삼성전자) 3시간56분45초, 한국최고기록
5위 김동영(한국, 삼성전자) 3시간58분42초
6위 오세한(한국, 삼성전자) 4시간08분03초
7위 임정현(한국, 삼성전자) 4시간08분37초
- 세계육상선수권 A기준기록 통과! 베를린행 20km, 50km 출전권 획득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박칠성 선수가 4월12일(일) 오전8시 일본 와지마에서 열린 일본경보선수권 50km대회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수립했다. 기록은 3시간56분45초로 2004년 김동영 선수가 세운 종전 한국기록(3시간58분00초)을 약 5년만에 1분 이상 앞당겼다.
사실 박칠성 선수는 그 동안 팀 동료인 김현섭 선수와 함께 남자경보20km에서 한국기록경신 경쟁을 펼치며 한국 남자경보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수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출전한 50km 종목에서도 한국기록을 경신함은 물론 세계육상선수권 A기준기록(3시간58분00초)를 가볍게 통과해 앞으로 50km에서도 맹활약이 기대된다. 함께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김동영 선수는 3시간58분42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쉽게 한국기록경신에 불과 42초 뒤졌다.
오전 8시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서 시작된 경기에서 박칠성, 김동영 선수는 2위그룹 선수들과 함께 차분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4시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당초 코치가 지시한대로 일본 선수들의 들쭉날쭉한 페이스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전략대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후반에 접어드는 35km부터 박칠성 선수의 강점인 강한 체력이 위력을 발휘했다. 2위그룹 선수들이 하나 둘씩 뒤쳐지는 가운데서도 박칠성 선수는 마지막 골인하는 순간까지 출발할 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결국 4위로 골인, 목표한 한국기록을 무난하게 경신했다.
함께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김동영, 오세한, 임정현 선수는 2위 그룹의 일본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약 30명이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나란히 5,6,7위를 기록해 한국 경보가 저변이 약한 가운데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음을 과시했다. 세 선수 모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B기준기록(4시간09분00초)보다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경보팀 보단 부라코프스키 수석코치는 "50km 첫 데뷔무대에서 이 정도의 기록이면 정말 훌륭하다.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선수들도 첫 경기에서 4시간 이내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앞으로 50km에서 박칠성 선수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경기를 평가했다.
한편,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일본의 육상스타 야마자키 유키가 3시간40분12초의 일본최고기록을 수립했다. 야마자키의 우승기록은 올해 이 종목 세계랭킹 2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단은 13일(월) 오후 2시에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남자경보50km 경기결과] - 총 29명 출전-
1위 야마자키 유키(일본) 3시간40분12초, 일본최고기록
2위 모리오카 코이치로(일본) 3시간49분12초
3위 타니 타카유키(일본) 3시간52분22초
4위 박칠성(한국, 삼성전자) 3시간56분45초, 한국최고기록
5위 김동영(한국, 삼성전자) 3시간58분42초
6위 오세한(한국, 삼성전자) 4시간08분03초
7위 임정현(한국, 삼성전자) 4시간08분3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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