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5월3일(토)부터 7일(수)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의 경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1. 5월 3일(토) : 남자경보20km 강길동 3위

오전 10시에 시작된 남자경보20km에 출전한 강길동(삼성전자) 선수가 1시간31분51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강길동 선수는 최근까지 국제기준에 맞춘 자세교정을 위한 훈련을 소화했고 이번 대회는 그 성과를 점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출발부터 골인까지 일정한 페이스로 워킹자세를 유지하는데 주력한 강길동 선수는 한 번의 경고나 주의 없이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편,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예인 최병호, 김낙현 선수는 1시간35분대를 기록하며 각각 4위, 5위로 골인했다. 두 선수 모두 아직까지 체력적으로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보팀 선수들은 6월말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기록단축에 도전한다. 특히, 이 대회는 AAA(아시아육상경기연맹)의 국제경보심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가 본인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자경보20km 경기결과]  

1위 변영준(창원시청)   1시간26분52초
2위 김대호(경산시청)   1시간29분40초
3위 강길동(삼성전자)   1시간31분51초
4위 최병호(삼성전자)   1시간35분11초
5위 김낙현(삼성전자)   1시간35분52초

2. 5월 3일(토) : 여자1500m  현서용 3위

삼성전자 육상단 현서용 선수가 오후5시20분에 열린 여자1500m에서 4분37초35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2조 경기에 출전한 현서용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에서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마지막 200m를 남기고 시작된 스퍼트 경쟁에서 이세정(충남도청), 오달님(부천시청) 선수에게 밀려 3위로 골인했다.

함께 출전한 염고은(삼성전자) 선수는 4분45초21로 11위를 기록했다. 여자5000m 한국기록보유자인 염고은 선수는 오랜 부상 이후 아직까지 본인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서서히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자1500m 경기결과]

1위  이세정(충남도청)   4분32초52
2위  오달님(부천시청)   4분34초09
3위  현서용(삼성전자)   4분37초35
11위 염고은(삼성전자)   4분45초21

3. 5월 5일(월) : 여자5000m  현서용 6위, 염고은 7위

오후 4시20분에 열린 여자5000m 경기에서 현서용 선수가 17분19초41로 6위, 염고은 선수는 17분21초31로 7위를 기록했다.

다소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에서 김도연(강원도청) 선수가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독주한 가운데 현서용, 염고은 선수는 2위그룹에서 경기를 운영한 끝에 17분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선두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서용 선수는 다소 소극적인 레이스를 진행했는데, 지난 동계훈련에서 장거리 도로훈련에 집중하며 지구력은 좋아졌지만 스피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육상단 황규훈 감독은 "6월말까지 트랙경기를 대비해 스피드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는 선수들의 기록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여자5000m 경기결과]

1위 김도연(강원도청)   16분32초90
2위 정혜정(해남군청)   16분39초07
3위 임경희(고양시청)   16분50초11
6위 현서용(삼성전자)   17분19초41
7위 염고은(삼성전자)   17분21초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