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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대표팀, 8월2일(금) 모스크바로 출발
게시일 : 2013-08-02 | 조회수 : 3,687
세계육상선수권 대표팀, 8월2일(금) 모스크바로 출발
◇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8월10일(토) 개막
◇ 여자마라톤 김성은, 한국기록경신과 세계10위권 목표
8월10일(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하는 2013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대표선수단이 8월2일(금) 모스크바로 출발한다.
총 16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에 삼성전자 육상단은 남녀마라톤과 남자경보에서 6명의 선수가 선발됐고, 경보 이민호 코치와 마라톤 김용복 코치도 대표팀 코칭스탭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종목은 김성은 선수(24세)가 출전하는 여자마라톤이다. 올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7분20초를 기록해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에 1분여 차로 다가선 김성은 선수는 6월부터 지리산과 일본 치토세에서 강훈련을 소화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대구에 이어 세계육상선수권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김성은 선수는 28위에 그쳤던 2년 전에 비해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이고 있어 세계 정상권인 일본, 중국은 물론 아프리카 선수들과 함께 선두그룹에서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육상단 황규훈 감독은 김성은 선수에 대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세운 후 자신감을 갖고 모든 훈련에 임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컨디션이 좋으면 경기에서 욕심을 낼 수 있는데, 레이스 초반에 무리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잘 찾는다면 16년 묵은 여자마라톤 한국기록 경신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남자마라톤에 출전하는 김영진 선수(30세)는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3분49초를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대표에 선발됐다. 김영진 선수는 철저한 몸관리와 엄청난 훈련량으로 후배들과 비교해도 빠른 발전속도를 보이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약점으로 지적된 후반 체력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지리산에서 크로스컨트리 훈련에 집중했고, 일본 치토세에서는 장거리 도로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향상시켜 이번 대회에서 2시간12분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톱10을 달성했던 남자경보는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경보20km에는 에이스인 김현섭과 차세대 유망주 최병광이 출전하고, 50km에는 임정현, 오세한 선수가 나선다. 지난 6월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무더위를 이겨내며 강훈련을 소화한 경보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을 이뤄 경보를 한국육상의 대표종목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각오다.
선수단은 8월2일(금) 오후 1시35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8월17(토)에 경기가 있는 김영진 선수는 10일(토) 출국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 여자마라톤 : 8/10(토) 19:00 - 김성은
- 남자경보20km : 8/11(일) 22:00 - 김현섭, 최병광
- 남자경보50km : 8/14(수) 13:30 - 임정현, 오세한
- 남자마라톤 : 8/17(토) 20:30 - 김영진
* 이상 한국시간
#. 사진설명 : 김성은 선수 도로훈련 모습(일본 치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