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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마라톤- 김성은 2시간27분20초, 한국 역대 3위
게시일 : 2013-03-18 | 조회수 : 4,020
□ 김성은, 여자마라톤 한국최고기록에 1분여 차로 접근
□ 남자마라톤 김영진은 2시간13분대 진입
3월17일(일) 2013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김성은 선수가 2시간27분20초의 기록으로 국제부문 4위, 국내 1위에 올랐다.
2010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2시간29분대를 기록한 바 있는 김성은 선수는 올해 종전 본인최고기록(2시간29분27초)을 2분 이상 앞당겨 한국 여자마라톤 에이스임을 확인시키며 올해 8월 열리는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대표선발이 유력해졌다.
오전 8시에 광화문 앞을 출발한 이 날 경기에서 김성은 선수는 5km를 17분20초 내외의 페이스로 꾸준히 달렸고, 선두그룹을 이뤘던 6명의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 중 뒤로 쳐지는 선수들을 한 명씩 제치며 25km 지점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이후 케냐의 리디아 루토 선수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친 김성은 선수는 30km를 넘어서며 5km 페이스가 17분42초로 약간 늦어졌지만 40km 이후 2.195km를 7분48초로 빠르게 스퍼트 해 리디아 루토를 뿌리치고 4위로 골인했다.
16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권은주 선수의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과 2004년 이은정 선수의 서울국제마라톤 우승기록(2시간26분17초)에 이어 한국 여자마라톤 역대 3위 기록을 작성한 김성은 선수는 올해 24세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어 멀지 않아 한국기록경신은 물론 국제대회 메달획득도 기대할 만 하다.
경기가 끝난 후 김성은 선수는 인터뷰에서 "30km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렸어야 한국기록이 가능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지며 약간 늦어진 것 같다. 일단 2시간27분대 기록에 만족하고, 모스크바 세계육상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세계 최고 선수들과 당당하게 맞붙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 출전한 김영진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본인최고기록(2시간16분47초)을 2분58초 대폭 앞당긴 2시간13분49초의 기록으로 전체 15위, 국내 2위에 올랐다.
5km를 약 15분30초의 페이스로 달린 김영진 선수는 30km를 1시간33분29초에 통과해 2시간11분대 기록이 기대됐지만, 이후 체력적인 부담으로 후반 스퍼트에서 속도를 올리지 못해 2시간13분대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부에 함께 출전한 권영솔 선수도 종전 본인기록(2시간17분20초)을 경신한 2시간16분50초로 전체 20위, 국내5위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국제마라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프랭클린 쳅크워니가 2시간6분59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여자부에서는 역시 케냐의 플로메나 쳅치치르가 2시간25분4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 남자부 -
1위 프랭클린 체크워니(케냐) 2:06:59
2위 슈미 데차사(에티오피아) 2:07:11
3위 세보카 디바바(에티오피아) 2:07:26
13위 성지훈(한국,한국체대) 2:12:53
15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2:13:49 (본인최고기록)
20위 권영솔(한국,삼성전자) 2:16:50 (본인최고기록)
DNF 김 민(한국,삼성전자) DNF
- 여자부-
1위 플로메나 쳅치치르(케냐) 2:25:43
2위 에멥트 에테아(에티오피아) 2:25:53
3위 예시메벳 타데세(에티오피아) 2:26:17
4위 김성은(한국,삼성전자) 2:27:20 (본인최고기록)
10위 이숙정(한국,삼성전자) 2:37:21
DNF 박호선(한국,삼성전자) DNF
# 국내 1위로 결승테이프를 끊는 김성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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