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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인천국제하프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13-03-29 | 조회수 : 3,541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백승호, 장호준 선수가 3월31일(일) 오전9시 인천 문학경기장 인근도로에서 열리는 '2013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인천국제하프마라톤은 국내에서 열리는 하프마라톤대회 중 최대규모로 마라톤 입문을 앞 둔 장거리 유망주들의 등용문이며, 남자부에는 마라톤 왕국 케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경기수준이 상당히 높다.
올해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한 백승호 선수는 입단 후 첫 공식대회에 나선다. 5000m 한국기록보유자(13분42초98)인 백승호 선수는 한국 장거리선수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다면 아프리카 선수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특급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키모솝 키르로노, 킵케메이 무타이 등 1시간1분대의 하프마라톤 기록을 보유한 케냐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승호 선수가 이 선수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승호 선수의 하프마라톤 최고기록은 1시간3분47초로 케냐 선수들에게는 약간 뒤지지만, 케냐 선수들간의 순위경쟁으로 1시간3분대에서 우승자가 결정됐던 이전 대회들의 경기양상을 봤을 때 백승호 선수도 선두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규훈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은 "케냐 선수들의 초반 페이스에 따라 레이스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예년과 같은 패턴이라면 백승호 선수의 능력으로 충분히 선두그룹에서 경기를 펼치며 우승까지 넘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가 케냐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는 장면을 육상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동계훈련을 통해 많은 기량발전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장호준 선수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국내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경기일정] 3월31일(일)
- 남자하프 (09:00) : 백승호, 장호준
#. 2013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0km까지 국내선두그룹을 이끈 백승호 선수(7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