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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마라톤- 마라톤 명문팀의 부활을 위해 뛴다!
게시일 : 2013-03-15 | 조회수 : 3,604
□ 남자부 김영진, 김 민 2시간11분대 목표로 출전
□ 여자마라톤 에이스 김성은, 2시간27분대 도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남녀 마라토너 6명이 3월17일(일) 오전8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황규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팀 분위기를 일신한 삼성전자 육상단은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을 통해 최고 명문팀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고, 한국마라톤의 새로운 전성시대가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
남자마라톤에 출전하는 김영진, 김 민 선수는 2시간11분대, 권영솔 선수는 2시간14분대를 목표로 삼았다.
김영진 선수는 개인최고기록이 2시간16분47초로 목표와는 큰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에 국내우승(2시간17분00초)으로 자신감을 찾은 후 동계훈련에서 부쩍 기량이 향상돼 마라톤에 새롭게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3분11초로 깜짝 데뷔무대를 선보였던 김 민 선수는 잦은 부상으로 2년간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부상에서 벗어나 꾸준히 훈련량을 늘려 장점인 깔끔한 러닝자세와 빠른 스피드를 되찾았다.
김영진, 김 민 두 선수 모두 경기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지만 약 3개월간의 동계훈련에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부족했던 근력을 보강하고, 40km이상의 도로훈련을 수 차례 소화해 체력과 지구력이 크게 향상돼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2시간17분20초의 기록을 갖고 있는 권영솔 선수는 2시간14분대를 목표로 하고있다. 스피드가 장점인 권영솔 선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레이스를 운영한다면 충분히 목표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호선, 김성은, 이숙정 선수가 나서는 여자부는 한국 여자마라톤 에이스 김성은 선수가 본인기록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10년과 2012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두 차례 2시간29분대를 기록한 김성은 선수는 지난해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2시간27분대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24세의 김성은 선수는 아직 발전가능성이 많아 16년간 변하지 않고 있는 여자마라톤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 권은주)을 깰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한국기록경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파워가 좋은 박호선 선수와 지구력이 장점인 이숙정 선수는 2시간33분대를 목표로 레이스를 펼친다.
황규훈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선수별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이 42.195km 거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이 동계훈련에서 거둔 가장 큰 소득이다. 선수들 모두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현재 식이요법을 마치고 최종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회 이틀 전인 15일(금)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3/17(일) 08:00
- 남자마라톤 : 김영진, 김 민, 권영솔
- 여자마라톤 : 박호선, 김성은, 이숙정
# 첨부사진 : 제주도 해안도로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앞줄 왼쪽부터 김 민, 김영진, 권영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