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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장거리팀 5명, 대구국제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12-04-06 | 조회수 : 4,361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 남자장거리팀의 이명승, 김영진, 육근태, 권영솔, 김민 이상 5명의 선수가 4월8일(일) 열리는 대구국제마라톤에서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올림픽 A기준기록(2시간15분00초)을 통과한 선수 중 올시즌 기록랭킹 상위 3명을 대표로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수 중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는 정진혁(건국대,2시간11분48초)과 장신권(서울시청, 2시간14분35초) 2명 뿐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2시간12분 ~ 13분대로 국내 2위 이내를 기록해야 런던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이명승 선수는 국내 현역선수들 가운데 가장 풍부한 국제경험을 갖고 있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3월18일(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6분47초로 본인기록을 3분 이상 앞당긴 김영진 선수는 비록 풀코스를 완주한지 1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대구에서 기록을 더욱 단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육근태, 권영솔 선수는 최대의 다크호스로 꼽을 만 하다. 대학시절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14분58초를 기록한 이후 잦은 부상으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육근태 선수와 뛰어난 스피드능력을 갖고 있지만 역시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권영솔 선수는 동계훈련을 무사히 소화해 이번 대회에서 스타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5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좋은 개인최고기록(2시간13분11초)을 보유하고 있는 김민 선수는 최근에서야 부상에서 회복돼 훈련기간이 짧지만, 국내 최고수준의 스피드와 유연한 러닝자세를 바탕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 임상규 감독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국내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스가 평탄하기 때문에 기온만 크게 올라가지 않는다면 선수들간의 경쟁으로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다. 체력안배를 잘 하는 것이 관건이며 30km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을 갖춘 선수가 승자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 경기는 KBS1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일정] 4월8일(일) 08:00

 - 남자마라톤 : 이명승, 김영진, 육근태, 권영솔, 김 민

 

#. 지난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이명승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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