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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IAAF경보챌린지에서 사상 첫 실격

게시일 : 2012-03-30 | 조회수 : 3,707

3월30일(금) 중국 타이창에서 열린 IAAF경보챌린지에 출전한 김현섭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실격을 당했다.

 

김현섭 선수는 중국 올림픽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세계최강을 자부하는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선두경쟁이 펼쳐졌지만 예상보다 심한 홈 텃세로 올해 출전한 첫 경기에서 실격을 기록하고 말았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에서 김현섭 선수는 초반부터 빠른 페이스로 치고 나간 지난해 세계 시즌기록 랭킹1위 왕젠 등 중국의 에이스 3명과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자렛 탈렌트(호주)와 세계 톱클래스인 페트르 트로피모프(러시아), 조르지오 루비노(이탈리아) 등은 일찌감치 선두경쟁을 포기할 정도로 빠른 페이스였다.

 

초반부터 시작된 중국 선수들의 스퍼트에 흔들리지 않고 선두그룹에 속하며 해외 초청선수 중 유일하게 홈팀 중국의 우승을 위협한 김현섭 선수는 그러나 10km지점에서 갑작스럽게 경고 3개 받으며 실격돼 경기를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유연한 워킹자세를 인정받아 심판들로부터 주의나 경고를 거의 받지 않았던 김현섭 선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판정이었지만, 이미 결정된 실격처리는 되돌릴 수 없었고 아쉽게도 생애 첫 실격을 기록하고 말았다.

 

어느 해보다 강한 동계훈련을 소화해 스피드와 지구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김현섭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한국기록(1시간19분31초)을 크게 앞당겨 1시간18분대 진입까지 노렸으나 예상치 못한 실격으로 목표달성을 잠시 미뤄야 했다.

 

경기를 지켜본 이민호 수석코치는 "이해할 수 없는 실격이다.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한 중국 선수들에 비해 김현섭의 자세가 훨씬 안정적이었다. 대회를 주최한 중국 측이 중반까지 지친 기색없이 선두경쟁을 펼친 김현섭 선수를 과잉견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김현섭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세계기록에 육박하는 빠른 페이스였으나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고, 후반에도 자신감이 있었다. 실격을 당해 아쉽지만 귀국 후 워킹자세의 부족한 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더욱 완벽하게 5월 세계경보컵과 8월 런던올림픽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차세대 유망주 최병광 선수는 1시간23분44초로 14위를 차지했다. 2010년 1시간28분35초의 기록으로 경보20km에 데뷔한 최병광 선수는 지난해 1시간26분대를 기록한 후 올해 첫 경기에서 본인기록을 3분 이상 앞당겨 한국 경보의 미래를 밝게 했다.

 

[경기결과]

1위 왕 젠(중국) 1:17:35

2위 첸 딩(중국) 1:17:40

3위 카이제린(중국) 1:18:46

14위 최병광(한국,삼성전자) 1:23:45

DQ  김현섭(한국,삼성전자) 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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