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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김현섭, 남자경보20km 4연패
게시일 : 2011-10-08 | 조회수 : 4,674
1. 10월 8일(토) : 남자5000m 김영진 3위
경기 초반부터 이헌강(한국전력) 선수가 선두로 독주한 가운데, 김영진 선수를 포함한 4명의 선수가 2위그룹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에 돌입했다.
후반에 들어서며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들이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김영진 선수는 김재훈(한국전력) 선수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지만 200m를 앞두고 시작된 스퍼트에서 김재훈 선수가 앞서며 2위, 김영진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경기결과]
1위 이헌강(강원,한국전력공사) 14`15"00
2위 김재훈(부산,한국전력공사) 14`31"46
3위 김영진(경기,삼성전자) 14`36"78
4위 육근태(경북,삼성전자) 14`47"44
2. 10월 8일(토) : 여자5000m 박호선 5위
경기 초반부터 박호선 선수는 출전선수 중 맨 앞에서 레이스를 주도한 가운데 정윤희(대구은행) 선수 등이 바로 뒤를 따르며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박호선 선수는 경기경험이 풍부한 정윤희, 임경희(SH공사) 선수가 스피드를 올리자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다음달 마라톤에 대비해 안정정인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해 결국 5위로 골인했다.
[경기결과]
1위 정윤희(대구,대구은행) 16`14"67
2위 임경희(서울,SH공사) 16`15"97
3위 노유연(경기,부천시청) 16`26"81
5위 박호선(경기,삼성전자) 16`43"68
3. 10월 9일(일) : 여자1500m 이숙정 7위
이숙정 선수는 지난 8월말 대구세계육상 여자마라톤 완주 후 아직까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복하지 않았음에도 주종목이 아닌 중거리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4분36초29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경기결과]
1위 김미진(충북,충주시청) 4`27"22
2위 허연정(경기,고양시청) 4`28"96
3위 이세정(강원,강원도청) 4`29"90
7위 이숙정(서울,삼성전자) 4`36"29
4. 10월10일(월) : 남자경보20km 김현섭 1위
대구세계육상 남자경보20km에서 6위를 차지해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김현섭(삼성전자) 선수가 경보50km 7위에 올랐던 박칠성(국군체육부대)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당초 두 선수가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50km 경기를 치른지 1달 밖에 지나지 않은 박칠성 선수가 김현섭 선수의 스피드를 이겨내기엔 아직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현섭 선수는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경쟁선수들을 압도해 2km 지점부터 선두로 뛰쳐나갔고 마지막까지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가장 만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현섭 선수는 2008년과 2010년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등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왕복구간이 1km로 짧아(일반적인 코스는 왕복2km) 장점인 스피드를 충분히 살릴 수 없었고, 초반부터 경쟁자 없이 혼자 경기를 이끌어 본인의 한국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기결과]
1위 김현섭(강원,삼성전자) 1:21:35
2위 박칠성(전남,국군체육부대) 1:25:23
3위 변영준(대구,대구광역시청) 1:25:35
5위 김동영(경기,삼성전자) 1:26:17
6위 최병광(서울,삼성전자) 1:26:54(본인최고기록)
7위 오세한(경기,삼성전자) 1:27:05(본인최고기록)
5. 10월11일(화) : 여자10000m 김성은 1위
대구세계육상을 통해 한국 여자마라톤 에이스에 오른 김성은 선수가 여자장거리 베테랑 선수들과 치열한 접전끝에 막판 대역전극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성은 선수는 임경희(SH공사), 노유연(부천시청) 등 우승후보들과 함께 선두그룹을 이뤄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중반 스피드가 좋은 임경희 선수가 페이스를 올려 2위그룹과 30m 이상 격차를 벌릴때만 해도 대구세계육상 마라톤 완주 이후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김성은 선수가 따라붙기는 힘겨워 보였다.
그러나 2위그룹에서 끈질기게 레이스를 이어가던 김성은 선수가 2000m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했고, 결국 1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던 노유연, 임경희 선수를 차례로 제치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10000m 트랙경기에 처음 출전한 김성은 선수는 전국체전에서 우승함으로써 장거리 트랙과 마라톤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1인자임을 확인했다.
[경기결과]
1위 김성은(충북,삼성전자) 33`46"61
2위 임경희(서울,SH공사) 33:49"18
3위 노유연(경기,부천시청) 3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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