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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육근태,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11-10-20 | 조회수 : 4,630

◇ 김영진, 2시간13분대 목표, 35km이후 페이스 유지가 관건

◇ 육근태,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 이후 2년만에 마라톤 복귀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최우수)의 김영진, 육근태 선수가 10월23일(일) 춘천시 의암호 주변에서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춘천마라톤은 다른 대회에 비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기 어려운 코스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작년에 30km 지점부터 평지가 이어지도록 코스를 수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우승자인 케냐의 벤자민 킵투는 2시간7분54초의 대회최고기록을 수립했고,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록도 빨라졌다.

 

지난 여름 약 2개월간 강원도 진부령과 대관령에서 강도 높은 산악훈련으로 체력단련에 주력한 김영진, 육근태 선수는 기온이 선선해진 9월부터 충청도 공주에서 실전과 가까운 도로훈련을 계속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영진 선수는 2시간13분대를 목표로 출전한다. 본인최고기록은 2시간19분54초지만, 하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해 이번에 대폭적인 기록경신을 노리고 있다.

 

남자장거리팀 오인환 감독은 김영진 선수에 대해 "예전 경기들을 살펴봤을 때 35km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지만, 지난 여름 산악훈련을 통해 체력과 지구력이 많이 향상됐다. 일단 2시간13분대를 주파하고 이후에 스피드를 가다듬으면 내년에는 실력이 급상승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육근태 선수는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이후 2년 만에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대학시절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14분58초를 기록해 차세대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육근태 선수는 이후 잦은 부상으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여름 부상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아직 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내년 봄에는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두 선수는 현재 식이요법을 마치고,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으며 10월21일(금) 대회장소인 춘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10월23일(일) 09:00 - 남자마라톤(김영진, 육근태)

 

#. 화성캠퍼스 트랙에서 막바지 훈련중인 김영진(앞), 육근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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