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2월10일 12시10분 영상2도의 쌀쌀한 날씨에 펼쳐진 2002 도쿄마라톤에서 일본 코니카팀 소속의 케냐선수인 에릭 와이나이나가 2시간8분4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릭 와이나이나는 아틀란타 올림픽에선 이봉주에 이어 동메달,시드니올림픽에선 아베라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 했으나 최고기록이 2시간10분17초에 불과해 최고선수라는 호칭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 우승과 함께 8분대 진입으로 선수생활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29km까지 스페인의 후즈다도선수와 선두경쟁을 벌이던 와이나이나는 오르막 부분에서 후즈다도를 따 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부터 4위선수는 모두 스페인선수들. 일본선수로는 5위를 한 MANO Toshio선수.

후즈다도는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8분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백승도선수는 2시간14분29초의 기록으로 6위를 기록.

아프리카선수에겐 경기하기에 매우 추운날씨인 영상 2도의 기온 탓인지 와이나이나는 머리에는 오렌지색 모자를 팔에는 특수제작한 체온보호개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치 꿈을 꾸고 있는것 같다.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회 초청선수 중 최고기록보유자인 이디오피아의 심레투 알레마에푸는 2시간16분57초로 13위를 기록하며 부진.

168명이 경기에 참가하여 114명이 완주했다.

○경기결과

1 에릭 와이나이나(케냐,일본 코니카) 2:08:43
2 알베르토 후즈다도(스페인) 2:08:59
3 줄리오 레이(스페인) 2:11:14
4 프란시스코 코르테스(스페인) 2:13:02
5 MANO Toshio(일본) 2:14:12
6 백승도(한국) 2:14:29
7 須藤 大樹(일본) 2:15:26
8 앤드류 레자비 2:15:53
9 안드레 라모스(브라질) 2:16:37
10 FUKUNAGA Katsuhiko(일본) 2: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