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오사카 여자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고기록이 3시간 15분 이내에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사카 마라톤에 참가하는 일반선수는 3백67명이 이른다. 이중 38%가량인 138명이 40세 이상이고 50세 이상의 선수만 21명이다.

이번대회 참가를 신청한 388명의 선수 중 334명이 레이스에 참가했고 289명이 3시간 30분 이내의 기록으로 42.195km의 풀코스를 완주했다.

국내 실업팀에 등록된 여자 마라톤 선수는 약 2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대회의 경우 이 선수들 중 10여명이 대회에 참가하고 약 절반가량인 5명정도가 코스를 완주한다.

아무 때라도 오사카성부근에 가보면 달리기를 하고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초등학생들도 있고 직장인들도 있고 클럽팀에 소속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즐거운 달리기를 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그냥 달리는 것이 즐거운
뜀뛰기를 하고 있다.

일본의 선수들은 이러한 환경에서 발굴되고 태어난다.

방안에 앉아있는 우리들이 권은주에게 다카하시 나오코가 되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게 부당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