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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인터뷰 : 사무엘 완지루

게시일 : 2008-10-09 | 조회수 : 4,918

8월 소속팀인 도요타자동차큐슈를 퇴사한 북경올림픽 남자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완지루가 모국 케냐에서 대통령이 주관한 축하연 후 "응원해 주었던 일본 여러분에게도 직접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9월 4일 일본을 방문했다. 대회 후 아직 휴식을 취하지 않은 것 같지만 피로한 기색도 없고 늠름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올림픽 역사상에 남을 하이 페이스, 퇴사문제, 앞으로의 진로 등, 뭐든지 주목을 받았던 이 1개월에 대해 21세의 속마음을 들어 보았다.

○ 케냐에서 굉장한 환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기분은?

완지루: 무척 좋은 기분이다, 케냐 최초의 마라톤 금메달이므로 모두 굉장히 기뻐해 주었다. 그 중에서도 대통령이 가장 기뻐했을지도 모른다. 축하연은 모인 사람이 모두 연회장에 들어갈 수 없어 갑자기 육상경기장으로 갔다. 정말 굉장한 인파였다. 일본에서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레이스에서 전반부터 돌진했습니다.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까?

완지루 : 실은 1km 3분 전후, 5km를 15분 페이스로 달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일 날씨가 시원했고 그다지 늦은 페이스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달리고 있을 때는 전혀 랩타임도 재지도 않았다. 빠르다고 느꼈을 때는 뒤로 물러서기도 한 모습을 보였다.

○ 대회 전부터 노면의 단단함이나 대기오염의 문제가 화제가 되었다. 그 점에 불안감은 없었습니까?

완지루 : 전혀없었다. 코스는 3회 정도 자동차 안에서 봤을 뿐, 직접 달리지는 않았다. 바둑판 돌은 있어도 1km 이고 조건은 모두 같아 달리는 것만 생각했다.

○ 신경질을 내지 않는 편이 좋은 경우도 있다고 말한 적도 있네요,

완지루: 그대로다. 실은 레이스용 슈즈를 케냐에서 잊어버려, 당일은 연습용 슈즈(시판용)로 달렸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면 달릴 수 없어지기 때문에 메달만을 생각하고 달렸다.

○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자만하는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그 자만의 의미란?

완지루 : 더워도, 힘겨워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 북경은 37km부터 힘겨워 졌지만, "자만, 자만" 이라고 생각하고 달렸다.

○ 그것은 일본어로?

완지루: 물론(웃음)

『케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성장한 완지루가 겨울 마라톤과 동등한 하이 페이스를 전개했던 것으로 여름 마라톤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다. 두 나라에서 달리기를 배웠던 그는 지금 일본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 북경에서 유감이지만 일본 마라톤의 기세는 참패였다. 완지루 선수가 봐서 "좀더 이렇게 하면 좋은데" 라고 생각하는 것은 있습니까?

완지루: 상당히 많은 일본선수를 알지만, 모두 연습을 지나치게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1개월에 700km를 달리만 일본인은 1000km나 달린다. 마라톤 전 40km 달리기도 나는 3회인데 반해
5, 6회 실시하고 있다고 들었다. 휴식이 적다. 신체가 가장 중요한데,

○ 그것은 실력 차가 있기 때문인데 연습량을 줄려도 일본인은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완지루: 사토 아츠시 선수(중국전력)는 작년 후쿠오카에서 함께 달려 봤고 강하다고 생각한다. 2시간5분대로 달릴 수 있는 힘이 있다. 그에게 이야기를 들었더니 상당히 굉장한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여름과 겨울은 틀리므로 지나치게 열심히 하면 탄력성이 없어져 버린다. 나는 북경 전에 케냐에서 상당한 기복이 있는 코스를 달렸지만, 1km 4분 후반의 페이스였다. 그리고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레이스를 제압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들은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았을 것이다. 그것은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 일본에서는 완지루 선수의 경이적인 달리기로 "여름 마라톤 상식이 뒤바껴 버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완지루: 옛날과 다르고, 지속성이 있는 스피드가 필요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까도 말했던 것처럼 여름과 겨울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경기를 하는 것보다도 연습내용이다. 여름은 피로를 풀기 어렵다. 페이스나 거리를 줄이고 다리의 탄력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 감상은 일본인에게는 그다지 없을지도 모릅니다. 계절이외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까?

완지루: 고지합숙을 해도 스케쥴은 일본에서 훈련할 때와 같다고 말하는 팀이 많은 것 같다. 일본의 평평한 코스와는 틀리고 기복이 있는 산악지대에서 트레이닝은 40km를 38km로 한다고 말하며, 응용할 필요가 있다.

○ 이 같은 지식은 어디에서 익혔습니까?

완지루: 매니저 가브리엘 로자이다. 폴 터캇(케냐, 전 마라톤 세계기록보유자)의 일정도 작성했던 실적이 있다. 신용하고 있다.

○ 반대로 일본에서 좋았던 것은?

완지루: 나는 일본에 가서 냉정하게 레이스의 흐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이 앞에 있었다면 줄곧 그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나는 북경에서 페이스나 상대의 움직임을 느꼈고 페이스를 올렸다 내렸다 했다. 이것은 일본에서 배웠던 것이다.


『15세에 일본에 와서, 미야카키, 센다이 이쿠에이 고등학교를 졸업 후 도요타자동차큐슈에 소속, 3년간 모리시타 고이치 감독 아래서 마라톤 런너로서의 기초를 쌓았다. 하지만 7월에 돌연, 도요타자동차큐슈를 퇴사하는 것을 변호사를 통해서 발표,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 결단의 진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 대회 전에 돌연, 도요타자동차큐슈를 퇴사하는 의향을 나타내 보였다. 놀라운 일이 였던 것은 알고 있습니까.

완지루: 알고 있다.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 왜 이 시기에 퇴직서를 제출했습니까.

완지루: 실업단 규정은 "일본체재 180일 이상"이 문제로 1년 이상 전부터 그만둘 시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금회, 케냐 대표로 선발되었고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런던마라톤 때처럼 최후까지 케냐에서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그만둘 결심을 했다.

○ 모리시타 감독은 마라톤 데뷔를 했던 당시 "아직 마라톤으로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것은 빠른 것이 아닌지"라며 말했다. 그러나 런던 후는 "자신도 1회 밖에 찬스가 없었으므로..."라며 전면적으로 응원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완지루 선수가 도요타자동차큐슈를 그만두면서까지 북경을 고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완지루: 찬스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4년 후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나는 달리는 것이 일이고 결과를 남기지 않으면 생활을 할 수 없다. 언제나 식사의 균형을 염려해 주었던 집사람과 아이, 아버지, 어머니에게도 즐거운 생활을 시켜 주고 싶다.

○ 그러한 생각이 있었군요. 한편으로는 도요타자동차큐슈와의 의견대립이나 사소한 마찰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가까이 있던 올림픽메달리스트는 모리시타 감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향을 받았던 것도 많았지요.

완지루: 그렇습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은메달을 보여 주었던 적도 있었다. 모리시타 감독으로부터 겨울 마라톤은 뒤쳐져도 바싹 뒤쫓을 수 있지만, 여름 마라톤은 1위가 보이는 장소에서 달릴 수 없으면 승부할 수 없다고 가르쳐 주었다. 금번에 만났다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계 제일을 완성되어 이루었다고는 해도 약관 21세, 꿈도 명성도 손에 넣은 완지루가 다음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 마라톤은 아직 3번째. 처음 마라톤은 07년 후쿠오카국제마라톤이므로 자신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완지루: 후쿠오카는 레이스의 감각을 알 수 없었고 긴장을 했다. 하지만 감정을 억제한 달리기를 하는 것을 배워서 승리하는 것이 가능했다. 자신감이 붙었다. 런던은 2번째였지만, 기록(2시간5분24초)이 나와 기뻤다. 강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북경은 그 경험이 있었으므로 냉철하게 싸울 수 있었다. 지금은 지고 싶지 않고 훨씬 톱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무엇을 목표로 해서 달려 갑니까.

완지루: 세계기록(2시간4분26초). 가능하면 내년 9월 베를린을 겨냥하고 싶다.

○ 세계기록까지 나머지 1분이 있습니다. 이 1분을 어떻게 느끼고 있습니까.

완지루: 이제 멀지 않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세계기록을 겨냥하기에는 평탄한 코스이고 기후가 좋은 것도 중요하다. 그것을 생각하면 베를린일 것이다. 하지만 일본 레이스에도 나가고 싶기 때문에 그 때 응원을 잘 부탁합니다.

○ 프로 런너로서, 앞으로는 케냐와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해 갈 것 같군요. 굳이 일본에 남는 것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완지루: 일본과 케냐는 기온이 반대이기 때문에 신체의 부담을 생각해서 양 쪽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가을부터 겨울이 일본, 그 이외는 케냐가 된다고 생각한다.

○ 일본에서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할 것 같군요.

완지루: 연습장소로서는 세계 크로스 컨트리가 있었던 "우미의 나카미치 해변공원"의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피드는 헤이와다이 경기장과 하네다의 모리 경기장, 가벼운 연습은 오호리 공원을 예정하고 있다. 후쿠오카는 기온이나 공기도 익숙하고 응원해 준 케냐인 친구도 많이 있다. 사실은 아름다운 여성이 많기 때문에 아닐까.

나에게는 귀여운 부인과 아이가 있다.(웃음) 앞으로는 후쿠오카에도 두 명을 데리고 오고 싶다고 생각한다.


□ 완지루가 신체제를 발표 이름은 "팀 사무엘"

프로런너로서 재스타트를 시작한 완지루가 9월 5일 보고회견에서 신체제를 발표했다. 앞으로는 클럽팀 "팀 사무엘"로 활동을 시작, 일본과 케냐 양국에서 연습을 이어 간다.

연습파트너로 케냐의 다니엘 카데와 빅터 나카이를 맞아 들일 예정. 일본스텝으로는 2006년부터 완지루의 트레이너로 근무해 왔던 시바타 히로유키씨와 도요타자동차큐슈 시절에 매니저로서 완지루를 지원해던 후치와키 카츠시씨 등 4명이 참가했다. 벌써 일본내외의 여러 스폰서가 지원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세계기록경신" 을 향해 아주 견고한 환경이 갖추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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