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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라톤대표 선수들의 아테네코스 시주기
게시일 : 2004-06-22 | 조회수 : 5,015
3월 15일 일본 육상연맹 이사회 평위원회에서 마라톤 대표 6명이 정식으로 결정되었다. 흥분된 마음으로 트랙시즌을 맞이하게 된 대표 선발 선수들은 연이어서 아테네 올림픽 코스의 답사를 위해 아테네로 갔다. 아테네 코스에 대한 느낌을 중심으로 이번 호는 남자 마라톤 대표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아테네 시험 주행, 생각했던 것과 다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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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는 특수한 코스, 사전답사 결과 승부처는 “30km부터의 내리막”
4월부터 5월에 걸쳐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대표선수들이 연이어서 실전코스의 사전답사를 위해 아테네에 갔다. 올림픽의 경우 사전답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13km부근에서 30km지나서는 해발이 200m 이상 차이가 나며 그 다음부터 골인지점까지는 내리막이 계속되는 특수한 코스가 “아테네 방문”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부터는 스케줄을 짜서 본격적으로 마라톤 연습을 하게 되지만 어느 코스에서 어떤 연습을 해야 되는 지를 정하는 데 있어서는 실제로 코스를 보고 한번 달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4월부터 5월에 걸쳐 아테네 답사의 러쉬를 이루게 되었다.
올림픽 대표 선수가 정식으로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아테네를 방문 한 선수는 坂本直子(사카모토 나오코-天滿屋). 武富豊(다케토미 유타카)감독과 같이 4월 12일 아테네에 갔다.
승부처는 30km부터의 내리막이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달렸다. 또 실제 레이스 시 합숙할 숙소도 결정했으며 이것을 체크한 다음 15일에는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갔다. 坂本(사카모토)는 실전에서 아테네에 들어가기 전, 시차조정을 위한 장소로 빈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사전 체크를 위해 방문했다.
그 후에는 일본에 돌아오지 않고 마라톤 연습을 위해 미국 뉴멕시코주의 고지, 앨버커키로 향했다. 이 곳에서 5월말까지 1차 합숙을 하고 있다.
쿠니치카는 조정 장소까지도 시찰하고 실전과 같은 시뮬레이션.
다음에는 쿠니치카 토모아키(에스비 식품)가 세코 토시히코 감독과 같이 실전 시뮬레이션을 하는 형식으로 아테네로 출발했다. 13일에 출발해서 레이스 시 시차조정 예정지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했다. 실전에도 여기에서 시차조정을 하면서 유럽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도 실제로 8월에 임하는 스케줄과 똑같이 10일간을 보냈다.
일본 육상연맹에서도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조정을 권유하고 있다. 이곳 공항은 국제공항이면서 도시의 중심부까지 1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가까운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시내는 지하철, 전철 등의 교통망도 발달되었으며 연습환경도 뛰어나다.
쿠니치카는 여기에서 아파트를 빌려서 아침 점심은 직접 해먹고 저녁은 밖에서 사 먹었다. 8월 실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했으며 실전에 있어서의 시뮬레이션을 10일간 실시했다.
「숲 속도 달릴 수 있고 하천도 연습코스로 할 수 있으며 트랙도 있습니다. 연습환경은 상당히 뛰어난 곳입니다. 시차도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최종조정을 한 다음 아테네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세코감독은 최종 조정지인 프랑크푸르트를 실제로 경험했으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23일 아테네로 이동. 자동차를 타고 사전 답사를 한 다음 2일간 쿠니치카는 실제 코스를 달려 감각을 익혀 두었습니다.
첫날에는 12km 지점에서 27km 지점까지 둘째 날에는 28km 지점에서 골인까지. 코스의 4분의 3을 직접 달려서 몸에 익혀두었습니다. 예상대로 힘든 코스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저는 자동차에서 보았지만 상당히 힘든 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 코스에 적당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재확인 하게 되었습니다. 이 코스에 맞는 연습을 지금부터 할 생각입니다. 이 코스가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도록 연습을 해야 됩니다.」
세코감독은 코스를 사전답사하고 쿠니치카가 달리는 모습을 본 다음 오르막과 내리막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때 노구치 미즈키(글로바리)의 후지타 노부유키감독도 실전에서의 합숙을 정하기 위해 아테네에 있었습니다. 우연히 골인 지점의 파나시나코 경기장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일본 마라톤 팀의 아테네 답사 러쉬의 한 단면을 보게 되었다.
쿠니치카는 26일 귀국한 다음 쿠마모토의 아소에서 5월 12일까지 합숙. 출전은 미정이지만 22일 골든게임 5000m에 출전 명단을 제출하였습니다. 6월에는 일본 선수권 10000m에 출전해서 스피드를 체크한 다음 본격적인 주행에 임할 생각입니다.
아테네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며 시험 답사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아침 일찍.
쿠니치카와 교대하는 형식으로 스와 토시나리(닛신식품)가 4월26일 일본을 출발했다. 원래는 25일 효고 릴레이카니발 10000m에 출전할 예정으로 그 후에 바로 아테네에 임할 계획이었지만「갑자기 연습을 시작해서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시로우즈 테루아키) 감독은 말하면서 효고에서의 10000m는 결장하기로 하고 아테네로 출발했다.
자동차로 사전답사를 한 다음 2일간 쿠니치카와 똑같이 실제로 달려서 코스를 기억해 두었다. 아테네는 시내 곳곳에서 건설공사, 도로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었다. 레이스 당일까지 공사가 끝날 수 있을 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공기도 별로 좋지 않았으며 먼지투성이였다. 공사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교통체증. 마라톤 거리에서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 이르는 마라톤 코스도 도로공사가 한창이었다. 완성된다면 편도 2차선의 멋진 도로가 될 것 같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1차선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고생하는 도로이다.
교통체증을 피해서 스와는 주위가 어두운 아침 5시50분부터 시험주행을 시작했다. 쿠니치카와 똑같이 첫째 날에는 오르막을 중심으로 13.6km부터 31.6km까지 66분 정도로 달렸다. 1km 3분 40초 정도이므로 빠른 페이스이며 글자 그대로 시험주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연습이다.
다음날에는 더 이른 오전 5시 30분에 스타트. 이번에는 31.4km부터 골인지점까지의 10km 정도를 조깅하는 스피드로 천천히 내리막의 감각을 익혔다.13km 전후부터는 대체적으로 오르막이 이어지며 다소 급경사도 있지만 평탄한 오르막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25km 부근부터 1km 정도 급경사가 있으며 27km부터 28km에 걸쳐서 상당한 험한 경사가 이어진다. 여기가 첫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힘이 없는 선수들은 집단에서 뒤쳐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부근에서 속력을 내어서 승부를 거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내리막은 35km이후. 평탄하게 내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이 부근에서는 스피드 승부, 힘이 남아 있지 않으면 같이 레이스를 펼칠 수 없을 것이다. 언덕이 많은 만큼 승부처는 곳곳에 있다.
쿠니치카와 스와 시험주행에서 받은 느낌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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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답사를 한 다음 실제로 달려서 스와는 쿠니치카와 거의 똑 같은 형태로 시험주행을 했지만 스와와 시로우즈감독의 느낌은 쿠니치카와 세코감독과는 정반대였다.
「차를 타고 코스를 대충 보았을 때에는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오르막이 심한 코스처럼 보였습니다.」
시로우즈감독도 처음에는 쿠니치카 진영과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날 차에서 스와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 다른 느낌을 받았다.
「오르막이 힘들면 일반적으로 팔을 세게 흔들거나 신체를 앞쪽으로 기울여서 달리거나 올라가는 폼으로 달립니다. 그런데 스와가 달리고 있는 모습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달리기였습니다. 올라가는 것 같은 달리기가 아니었습니다. 평탄한 곳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상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본인에게도 물어 보았더니 오르막이 힘들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본 느낌과 틀리지 않았습니다. 내리막에 대해서도 똑같습니다. 급한 내리막의 달리기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듣고 보는 것과 듣고 직접 달려보는 것은 틀리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험주행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코스에서 받은 느낌이 다르므로 당연히 대책도 다릅니다. 「물론 컨디션이 나쁘면 오르막에서 지치게 됩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으면 오르막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오르막에 대한 대책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시로우즈 감독)
스와는 시험주행의 수확을 가지고 30일 귀국. 그 후에는 미야자키에서 5월 11일까지 합숙. 5월 후반에는 칸헤이 고원에서 연습한 다음 6월에는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전력질주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부라야 시게루(중국전력)는 5월4일 일본을 출발. 쿠니치카, 스와와 똑같이 실제로 코스를 달려서 감각을 익힐 예정. 아부라야는 4월25일의 효고 릴레이카니발 10000m와 29일의 오다기념 5000m의 일정을 무난히 소화한 다음 아테네로 출발.
쿠니치카파인지, 스와파인지? 어떤 결과를 가지고 귀국 할지도 주목 되어진다.
아테네 시험 주행, 생각했던 것과 다른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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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는 특수한 코스, 사전답사 결과 승부처는 “30km부터의 내리막”
4월부터 5월에 걸쳐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대표선수들이 연이어서 실전코스의 사전답사를 위해 아테네에 갔다. 올림픽의 경우 사전답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13km부근에서 30km지나서는 해발이 200m 이상 차이가 나며 그 다음부터 골인지점까지는 내리막이 계속되는 특수한 코스가 “아테네 방문” 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부터는 스케줄을 짜서 본격적으로 마라톤 연습을 하게 되지만 어느 코스에서 어떤 연습을 해야 되는 지를 정하는 데 있어서는 실제로 코스를 보고 한번 달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4월부터 5월에 걸쳐 아테네 답사의 러쉬를 이루게 되었다.
올림픽 대표 선수가 정식으로 결정된 이후 처음으로 아테네를 방문 한 선수는 坂本直子(사카모토 나오코-天滿屋). 武富豊(다케토미 유타카)감독과 같이 4월 12일 아테네에 갔다.
승부처는 30km부터의 내리막이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달렸다. 또 실제 레이스 시 합숙할 숙소도 결정했으며 이것을 체크한 다음 15일에는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갔다. 坂本(사카모토)는 실전에서 아테네에 들어가기 전, 시차조정을 위한 장소로 빈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사전 체크를 위해 방문했다.
그 후에는 일본에 돌아오지 않고 마라톤 연습을 위해 미국 뉴멕시코주의 고지, 앨버커키로 향했다. 이 곳에서 5월말까지 1차 합숙을 하고 있다.
쿠니치카는 조정 장소까지도 시찰하고 실전과 같은 시뮬레이션.
다음에는 쿠니치카 토모아키(에스비 식품)가 세코 토시히코 감독과 같이 실전 시뮬레이션을 하는 형식으로 아테네로 출발했다. 13일에 출발해서 레이스 시 시차조정 예정지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출발했다. 실전에도 여기에서 시차조정을 하면서 유럽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에도 실제로 8월에 임하는 스케줄과 똑같이 10일간을 보냈다.
일본 육상연맹에서도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조정을 권유하고 있다. 이곳 공항은 국제공항이면서 도시의 중심부까지 1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가까운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시내는 지하철, 전철 등의 교통망도 발달되었으며 연습환경도 뛰어나다.
쿠니치카는 여기에서 아파트를 빌려서 아침 점심은 직접 해먹고 저녁은 밖에서 사 먹었다. 8월 실전과 똑같은 방법으로 했으며 실전에 있어서의 시뮬레이션을 10일간 실시했다.
「숲 속도 달릴 수 있고 하천도 연습코스로 할 수 있으며 트랙도 있습니다. 연습환경은 상당히 뛰어난 곳입니다. 시차도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최종조정을 한 다음 아테네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세코감독은 최종 조정지인 프랑크푸르트를 실제로 경험했으며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23일 아테네로 이동. 자동차를 타고 사전 답사를 한 다음 2일간 쿠니치카는 실제 코스를 달려 감각을 익혀 두었습니다.
첫날에는 12km 지점에서 27km 지점까지 둘째 날에는 28km 지점에서 골인까지. 코스의 4분의 3을 직접 달려서 몸에 익혀두었습니다. 예상대로 힘든 코스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저는 자동차에서 보았지만 상당히 힘든 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 코스에 적당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재확인 하게 되었습니다. 이 코스에 맞는 연습을 지금부터 할 생각입니다. 이 코스가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도록 연습을 해야 됩니다.」
세코감독은 코스를 사전답사하고 쿠니치카가 달리는 모습을 본 다음 오르막과 내리막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때 노구치 미즈키(글로바리)의 후지타 노부유키감독도 실전에서의 합숙을 정하기 위해 아테네에 있었습니다. 우연히 골인 지점의 파나시나코 경기장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일본 마라톤 팀의 아테네 답사 러쉬의 한 단면을 보게 되었다.
쿠니치카는 26일 귀국한 다음 쿠마모토의 아소에서 5월 12일까지 합숙. 출전은 미정이지만 22일 골든게임 5000m에 출전 명단을 제출하였습니다. 6월에는 일본 선수권 10000m에 출전해서 스피드를 체크한 다음 본격적인 주행에 임할 생각입니다.
아테네는 도로 공사가 한창이며 시험 답사는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는 아침 일찍.
쿠니치카와 교대하는 형식으로 스와 토시나리(닛신식품)가 4월26일 일본을 출발했다. 원래는 25일 효고 릴레이카니발 10000m에 출전할 예정으로 그 후에 바로 아테네에 임할 계획이었지만「갑자기 연습을 시작해서 무리가 온 것 같습니다.」(시로우즈 테루아키) 감독은 말하면서 효고에서의 10000m는 결장하기로 하고 아테네로 출발했다.
자동차로 사전답사를 한 다음 2일간 쿠니치카와 똑같이 실제로 달려서 코스를 기억해 두었다. 아테네는 시내 곳곳에서 건설공사, 도로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었다. 레이스 당일까지 공사가 끝날 수 있을 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공기도 별로 좋지 않았으며 먼지투성이였다. 공사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 교통체증. 마라톤 거리에서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 이르는 마라톤 코스도 도로공사가 한창이었다. 완성된다면 편도 2차선의 멋진 도로가 될 것 같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1차선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고생하는 도로이다.
교통체증을 피해서 스와는 주위가 어두운 아침 5시50분부터 시험주행을 시작했다. 쿠니치카와 똑같이 첫째 날에는 오르막을 중심으로 13.6km부터 31.6km까지 66분 정도로 달렸다. 1km 3분 40초 정도이므로 빠른 페이스이며 글자 그대로 시험주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연습이다.
다음날에는 더 이른 오전 5시 30분에 스타트. 이번에는 31.4km부터 골인지점까지의 10km 정도를 조깅하는 스피드로 천천히 내리막의 감각을 익혔다.13km 전후부터는 대체적으로 오르막이 이어지며 다소 급경사도 있지만 평탄한 오르막이라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25km 부근부터 1km 정도 급경사가 있으며 27km부터 28km에 걸쳐서 상당한 험한 경사가 이어진다. 여기가 첫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힘이 없는 선수들은 집단에서 뒤쳐질 수 있을 것이다. 이 부근에서 속력을 내어서 승부를 거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내리막은 35km이후. 평탄하게 내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이 부근에서는 스피드 승부, 힘이 남아 있지 않으면 같이 레이스를 펼칠 수 없을 것이다. 언덕이 많은 만큼 승부처는 곳곳에 있다.
쿠니치카와 스와 시험주행에서 받은 느낌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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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답사를 한 다음 실제로 달려서 스와는 쿠니치카와 거의 똑 같은 형태로 시험주행을 했지만 스와와 시로우즈감독의 느낌은 쿠니치카와 세코감독과는 정반대였다.
「차를 타고 코스를 대충 보았을 때에는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오르막이 심한 코스처럼 보였습니다.」
시로우즈감독도 처음에는 쿠니치카 진영과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날 차에서 스와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 다른 느낌을 받았다.
「오르막이 힘들면 일반적으로 팔을 세게 흔들거나 신체를 앞쪽으로 기울여서 달리거나 올라가는 폼으로 달립니다. 그런데 스와가 달리고 있는 모습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달리기였습니다. 올라가는 것 같은 달리기가 아니었습니다. 평탄한 곳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상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본인에게도 물어 보았더니 오르막이 힘들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눈으로 직접 본 느낌과 틀리지 않았습니다. 내리막에 대해서도 똑같습니다. 급한 내리막의 달리기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듣고 보는 것과 듣고 직접 달려보는 것은 틀리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험주행을 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코스에서 받은 느낌이 다르므로 당연히 대책도 다릅니다. 「물론 컨디션이 나쁘면 오르막에서 지치게 됩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으면 오르막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별히 오르막에 대한 대책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시로우즈 감독)
스와는 시험주행의 수확을 가지고 30일 귀국. 그 후에는 미야자키에서 5월 11일까지 합숙. 5월 후반에는 칸헤이 고원에서 연습한 다음 6월에는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전력질주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부라야 시게루(중국전력)는 5월4일 일본을 출발. 쿠니치카, 스와와 똑같이 실제로 코스를 달려서 감각을 익힐 예정. 아부라야는 4월25일의 효고 릴레이카니발 10000m와 29일의 오다기념 5000m의 일정을 무난히 소화한 다음 아테네로 출발.
쿠니치카파인지, 스와파인지? 어떤 결과를 가지고 귀국 할지도 주목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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