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
온몸에 문신을 한 마라톤 선수
게시일 : 2003-06-02 | 조회수 : 5,345
베노와 Z(Benoit Zwierzchiowski)
의외의 종목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파리 세계선수권의 유력선수
온몸에 문신을 한 마라톤 선수
「근성」과「끈기」로 승부
2002년 파리 마라톤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을 2분30초 단축하면서 2시간8분18초로 우승한 베노와 즈웨루체프스키(프랑스. 26세). 연패를 노렸던 올해에는 아쉽게도 2위로 골인했지만 세계 역대 8위인 2시간 6분 36초! 2000년 런던에서 안토니오 핀투(포르투갈)가 세운 유럽 최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드리스 엘 히메르가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 기록(2시간 7분 02초,01년 암스테르담)을 26초 단축했다. 재작년까지는 온몸에 화려한 문신을 한 선수로만 알려져 있는 선수였지만 작년에는 베노와Z의 애칭을 알렸으며 올해에는 일약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 올해 8월에 개최되는 파리 세계선수권 대회의 기대주이다.
세계선수권 대회의 메달 획득에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선수는 부상이 많은 남자 400m 허들의 스테판 디아가나, 컨디션의 기복이 심한 남자 장대높이 뛰기의 로마인 메니루, 여자 200m의 무리엘 우루티스 정도. 그러나 국내에서만 좋은 기록을 낸 종이호랑이 이지만 그런 리듬을 탈피하는 것도 프랑스 인.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하튼 베노와 Z 의 출현으로 세계 선수권의 메달 후보가 한 사람 늘었다.
스타 선수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주최측에는 즐거운 소식이지만 Z는 갑자기「견딜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세계선수권을 포기할 것이다.!」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이런 일이 생긴 원인은 선수들 사이의 문제 때문이다. 이것을 조정할 수 없는 프랑스 육상연맹에 Z가 불평을 털어놓았다. 조금은 허풍을 가지고 있지만 돌려서 말하지 않는 밝은 성격으로 팬이 늘어났다.
개인주의가 강한 프랑스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선수다. 본명은 읽기가 어려워서 이니셜로 Z로 칭하고 있으며 베노와 Z라고 하는 애칭으로 친근감을 주고 있다.
요 몇 년 동안 프랑스 국내의 장거리, 도로 마라톤 선수의 대부분은 마그리부계 (아 라비아 어로「해가 지는 땅」,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의 3개국을 지칭해서 부른다.) 출신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편 Z는 전형적인 폴란드 탄광이민의 자손으로 프랑스 북부 출신. 덧붙여서 단거리는 카리브해의 모든 섬, 해외현의 안티유 출신자가 많은 것도 프랑스의 특징이다.
베노와 Z는 1995년 유럽 주니어 선수권에서 5000m, 10000m 2관왕을 차지한 인물.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3000m장애물 은메달 리스트로 작년까지는 유럽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죠셉 마하무드의 지도아래 지중해 연안의 마르세이유에서 트랙 연습에 힘을 쏟고 있었다. 5년 전부터 마라톤으로 전향했지만 생각처럼 실력이 늘지 않았으며 첫 큰 무대였던 2001년 에드몬튼 세계선수권에서도 13위로 골인했다. 같은 라틴계 중에서도 프랑스와 인접국인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와 마라톤 사정은 다르다.
10년간에 걸쳐 세계대회의 마라톤에서 프랑스 세력이 입상한 적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8위로 들어온 남자선수 모하메드 우아디 뿐이다.
케냐 합숙에서 단번에 상대를 압도하게 되었다.
베노와 Z가 마라톤 선수로서 성공한 배경에는 재작년부터 시작한 케냐 장거리의 메카인 고지 엘도레트에서의 합숙훈련이 있다. 가브리엘 로자(이탈리아, 약 200명의 케냐 장거리 선수를 다스리고 있다.)의 마라톤 지도로 큰 성과를 보았다. 프랑스 국내에서도 마라톤, 도로, 크로스컨츄리 등의 레이스가 많이 개최되지만 국내선수 육성과는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탈 프랑스를 시도한 것이다.
세계 일류선수 대열에 들어선 Z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런던, 시카고 마라톤을 달렸다면 적어도 30초는 단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으로 폴 터갓(케냐), 하일레 게브라셀라시(에티오피아) 에게 콤플렉스를 가지는 일도 없을 것 같다. 좋은 기록이 나온 요인으로는 케냐의 친구, 윌슨 온사레(이번 파리 마 라톤에서는 2시간 6분 47초로 3위)가 같이 힘든 연습을 하며 도와준 것을 들 수 있 다 .」『마라톤에 강해 지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온사레와 함께 출간할 예정이다.
케냐와 프랑스의 마라톤 환경은 큰 차이가 있다. 케냐의 장거리는 브라질의 축구와 비슷하다. 그 곳에서 달리기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으며, 환경도 훌륭하다. 뛰어난 훈련상대도 많다. 그러한 환경은 나에게 맞다. 올해는 레이스 전부터 유럽 신기록 수립을 공언하고 대부분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단지 선두집단을 따라만 가는 것이 아니라 후반에 주도권을 잡아서 스스로 레이스를 만들어 간 것이 큰 자신감이 되었다. 작년 유럽 선수권에서 실패(14위)한 것은 작년의 최대 목적은 파리 제패로 유럽선수권에 대한 준비가 늦어져서 충분한 연습과 준비가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틀리다. 」
그렇게 말하면서도 「대표팀 합숙훈련은 엘 히메르(이번 파리 선수권에서 2시간 6분 48초의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4위)가 퍼트리는 근원지도 모르는 소문으로 최악의 분위기. 서로 험담하고 헐뜯는 긴장된 분위기의 해결과 조정을 육상연맹에 부탁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분을 삭이고 있다.
Z의 능력을 이끌어 낸 로자 코치는「베노와는 연습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기록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그 선수의 뛰어난 능력중의 하나는 강한 정신력이다. 프랑스인에게는 찾아 볼 수 없는 근성이 있다. 많은 프랑스 선수들이 합숙한다고 해도 프랑스어가 통용되지 않고, 오락과 쾌적한 생활이 준비되지 않는 환경은 견딜 수 없어한다. 베노와와 같이 스스로 달려서 합숙연습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후 어디까지 계속해서 결과를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지만 성실하게 연습을 하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 나라에서 잘 관리하면 상당히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챔피언쉽 경기는 기록보다 승패가 초점이 되는 경기이지만 베노와 Z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세계 선수권 코스는 파리 마라톤 코스보다 쉬운 것 같다. 여름이지만 기온도 별로 높지 않으며 습기도 없다. 빠른 레이스 전개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의외의 종목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파리 세계선수권의 유력선수
온몸에 문신을 한 마라톤 선수
「근성」과「끈기」로 승부
2002년 파리 마라톤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을 2분30초 단축하면서 2시간8분18초로 우승한 베노와 즈웨루체프스키(프랑스. 26세). 연패를 노렸던 올해에는 아쉽게도 2위로 골인했지만 세계 역대 8위인 2시간 6분 36초! 2000년 런던에서 안토니오 핀투(포르투갈)가 세운 유럽 최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드리스 엘 히메르가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 기록(2시간 7분 02초,01년 암스테르담)을 26초 단축했다. 재작년까지는 온몸에 화려한 문신을 한 선수로만 알려져 있는 선수였지만 작년에는 베노와Z의 애칭을 알렸으며 올해에는 일약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 올해 8월에 개최되는 파리 세계선수권 대회의 기대주이다.
세계선수권 대회의 메달 획득에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선수는 부상이 많은 남자 400m 허들의 스테판 디아가나, 컨디션의 기복이 심한 남자 장대높이 뛰기의 로마인 메니루, 여자 200m의 무리엘 우루티스 정도. 그러나 국내에서만 좋은 기록을 낸 종이호랑이 이지만 그런 리듬을 탈피하는 것도 프랑스 인.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하튼 베노와 Z 의 출현으로 세계 선수권의 메달 후보가 한 사람 늘었다.
스타 선수 부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주최측에는 즐거운 소식이지만 Z는 갑자기「견딜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세계선수권을 포기할 것이다.!」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이런 일이 생긴 원인은 선수들 사이의 문제 때문이다. 이것을 조정할 수 없는 프랑스 육상연맹에 Z가 불평을 털어놓았다. 조금은 허풍을 가지고 있지만 돌려서 말하지 않는 밝은 성격으로 팬이 늘어났다.
개인주의가 강한 프랑스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선수다. 본명은 읽기가 어려워서 이니셜로 Z로 칭하고 있으며 베노와 Z라고 하는 애칭으로 친근감을 주고 있다.
요 몇 년 동안 프랑스 국내의 장거리, 도로 마라톤 선수의 대부분은 마그리부계 (아 라비아 어로「해가 지는 땅」,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의 3개국을 지칭해서 부른다.) 출신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편 Z는 전형적인 폴란드 탄광이민의 자손으로 프랑스 북부 출신. 덧붙여서 단거리는 카리브해의 모든 섬, 해외현의 안티유 출신자가 많은 것도 프랑스의 특징이다.
베노와 Z는 1995년 유럽 주니어 선수권에서 5000m, 10000m 2관왕을 차지한 인물.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3000m장애물 은메달 리스트로 작년까지는 유럽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죠셉 마하무드의 지도아래 지중해 연안의 마르세이유에서 트랙 연습에 힘을 쏟고 있었다. 5년 전부터 마라톤으로 전향했지만 생각처럼 실력이 늘지 않았으며 첫 큰 무대였던 2001년 에드몬튼 세계선수권에서도 13위로 골인했다. 같은 라틴계 중에서도 프랑스와 인접국인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와 마라톤 사정은 다르다.
10년간에 걸쳐 세계대회의 마라톤에서 프랑스 세력이 입상한 적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8위로 들어온 남자선수 모하메드 우아디 뿐이다.
케냐 합숙에서 단번에 상대를 압도하게 되었다.
베노와 Z가 마라톤 선수로서 성공한 배경에는 재작년부터 시작한 케냐 장거리의 메카인 고지 엘도레트에서의 합숙훈련이 있다. 가브리엘 로자(이탈리아, 약 200명의 케냐 장거리 선수를 다스리고 있다.)의 마라톤 지도로 큰 성과를 보았다. 프랑스 국내에서도 마라톤, 도로, 크로스컨츄리 등의 레이스가 많이 개최되지만 국내선수 육성과는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탈 프랑스를 시도한 것이다.
세계 일류선수 대열에 들어선 Z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런던, 시카고 마라톤을 달렸다면 적어도 30초는 단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으로 폴 터갓(케냐), 하일레 게브라셀라시(에티오피아) 에게 콤플렉스를 가지는 일도 없을 것 같다. 좋은 기록이 나온 요인으로는 케냐의 친구, 윌슨 온사레(이번 파리 마 라톤에서는 2시간 6분 47초로 3위)가 같이 힘든 연습을 하며 도와준 것을 들 수 있 다 .」『마라톤에 강해 지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을 온사레와 함께 출간할 예정이다.
케냐와 프랑스의 마라톤 환경은 큰 차이가 있다. 케냐의 장거리는 브라질의 축구와 비슷하다. 그 곳에서 달리기는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으며, 환경도 훌륭하다. 뛰어난 훈련상대도 많다. 그러한 환경은 나에게 맞다. 올해는 레이스 전부터 유럽 신기록 수립을 공언하고 대부분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단지 선두집단을 따라만 가는 것이 아니라 후반에 주도권을 잡아서 스스로 레이스를 만들어 간 것이 큰 자신감이 되었다. 작년 유럽 선수권에서 실패(14위)한 것은 작년의 최대 목적은 파리 제패로 유럽선수권에 대한 준비가 늦어져서 충분한 연습과 준비가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틀리다. 」
그렇게 말하면서도 「대표팀 합숙훈련은 엘 히메르(이번 파리 선수권에서 2시간 6분 48초의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4위)가 퍼트리는 근원지도 모르는 소문으로 최악의 분위기. 서로 험담하고 헐뜯는 긴장된 분위기의 해결과 조정을 육상연맹에 부탁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분을 삭이고 있다.
Z의 능력을 이끌어 낸 로자 코치는「베노와는 연습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기록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그 선수의 뛰어난 능력중의 하나는 강한 정신력이다. 프랑스인에게는 찾아 볼 수 없는 근성이 있다. 많은 프랑스 선수들이 합숙한다고 해도 프랑스어가 통용되지 않고, 오락과 쾌적한 생활이 준비되지 않는 환경은 견딜 수 없어한다. 베노와와 같이 스스로 달려서 합숙연습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후 어디까지 계속해서 결과를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이지만 성실하게 연습을 하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 나라에서 잘 관리하면 상당히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챔피언쉽 경기는 기록보다 승패가 초점이 되는 경기이지만 베노와 Z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세계 선수권 코스는 파리 마라톤 코스보다 쉬운 것 같다. 여름이지만 기온도 별로 높지 않으며 습기도 없다. 빠른 레이스 전개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다음글 | 한계는 어디까지 인가?래드클리프
- 이전글 | 세계 육상, SARS에도 불구하고 예정 대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