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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명승, 마라톤 단체전 메달 이끈다

게시일 : 2011-08-22 | 조회수 : 5,586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한국 남자마라톤이 내세운 목표는 단체전 메달획득이다. 개인종목은 확실한 메달후보가 없는 가운데 비록 47개의 공식 메달집계에는 반영되지 않는 단체전이지만 남자마라톤 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국기게양대에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 남자마라톤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는데, 당시 주축선수로 활약한 이명승(삼성전자,32세) 선수가 이번에도 한국 마라톤의 명예회복을 위해 앞장선다.

 

이명승을 포함해 정진혁(건국대,21세), 김민(건국대,22세), 황준현(코오롱,24세), 황준석(서울시청,28세)로 짜여진 남자마라톤팀은 젊은 패기는 좋지만 경험과 노련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대표팀 멤버 중 유일하게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 경험이 있는 이명승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2002년 삼성전자 육상단에 입단해 이봉주 선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마라톤에 대한 열정과 성실함을 체득한 이명승 선수는 그 동안 2번의 올림픽(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과 3번의 세계육상선수권(2003년 파리, 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에 출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마라토너로 활약해왔다. 마라톤 완주경험도 16번이나 된다.

 

지구력이 강점인 이명승 선수는 기복없는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많다. 역대 최악의 무더위 속에서 열린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에서 26위(2시간25분54초)를 기록해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이 되었고, 뜨거운 뙤약볕에서 펼쳐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함께 출전한 이봉주 선수(28위)보다 빠른 18위(2시간14분37초)로 골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남자장거리팀 오인환 감독은 "이명승 선수의 성실함은 이봉주를 닮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구세계육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경주시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인 이명승 선수는 "오랜 기간동안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훈련하며 체력향상에 주력했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대구에서 꼭 태극기가 휘날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마지막날인 9월4일(일), 마라톤 대표팀의 맏형 이명승 선수가 후배들을 이끌고 한국 육상의 자존심을 지켜 주길 기대해보자.

 

#. 사진 :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역주하고 있는 이명승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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