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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성-김현섭, 폴란드에서 세계육상 전초전

게시일 : 2007-06-21 | 조회수 : 3,521

-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IAAF 경보챌린지대회 출전
- 유럽무대에서 기량 검증받을 기회
- 2007년 기량 급성장, 세계 Top10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박칠성, 김현섭선수가 6월24일(일) 새벽2시(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열리는 IAAF 경보챌린지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세계 각 도시를 돌며 열리는 경보시리즈로 선수별 포인트를 집계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8개의 시리즈 중 이번이 7차 대회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8월 오사카 세계육상에서 메달을 노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컨디션 점검을 위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어 세계육상선수권의 전초전 양상을 띄고 있다.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랭킹 1위의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스페인)가 이미 스타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50km 세계기록 보유자 나단 디에크(호주), 남미의 에이스로 떠오른 신예 에더 산체스(멕시코)등 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세계대회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전통의 경보강국 러시아 선수들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량이 급성장하며 20km와 10000m에서 연이어 한국기록을 경신한 박칠성, 김현섭선수는 이번대회에서 우선 Top10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3월 중국 심천에서 열린 2차 시리즈에서 김현섭선수가 10위, 박칠성선수가 14위를 차지한 바 있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중국 대회와는 달리 경보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는 심판들이 아시아와 남미선수들에게 엄격한 룰을 적용해 실격이 속출하기 때문에 안심할 순 없다.

선수단을 이끌고 폴란드에 입국한 경보팀 보단 수석코치는 "매년 중요한 순간에 부상이나 체력저하로 컨디션이 떨어지곤 했지만, 올해는 두 선수 모두 계속되는 강훈련과 경기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며 기록을 단축시키고 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들이 세계육상선수권을 준비하며 심리적인 자신감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세계 남자경보20km 세계랭킹 15위와 22위에 올라 있는 박칠성, 김현섭선수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아 대회 조직위로부터 정식 초청을 받았고, 19일(화) 폴란드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경기일정]-한국시간

6/24(일) 02:00 남자 20kmW : 박칠성, 김현섭

#. 사진설명 : 3월 중국에서 열린 IAAF경보챌린지 2차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박칠성(왼쪽), 김현섭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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