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영역
김현섭, IAAF경보챌린지 10위!!
게시일 : 2007-03-24 | 조회수 : 3,724
- 1시간21분37초 한국최고기록에 8초차 접근
-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한유쳉에 역전승, 설욕
- 한국선수 IAAF 주관 국제대회 첫 1시간21분대 기록작성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경보 은메달리스트 김현섭(삼성전자) 선수가 3월24일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심천에서 열린 IAAF 경보챌린지대회에서 1시간21분37초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하며 10위까지 주어지는 시리즈포인트를 1점 획득했고, 함께 출전한 박칠성선수도 14위(1시간22분09)로 선전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처음 21분대에 들어선 김현섭선수는 이번에 또다시 본인기록을 단축해 한국최고기록(1시간21분29초)에 8초차로 바짝 다가섰다. 또한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한유쳉에게 앞서며 설욕에 성공했다. 한유쳉은 10km지점에서 김현섭선수에게 역전당하자 경기를 포기했다.
박칠성선수도 지난해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세웠던 본인최고기록(1시간22분14초)을 경신하며 21분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됐다.
세계랭킹 상위50위권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회는 2006 IAAF 세계경보컵 우승자인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스페인)가 지난해 20km 시즌랭킹 1위인 리 가보(중국)와 세계기록보유자 제퍼슨 페레즈(에콰도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현 세계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아침부터 섭씨20도가 넘는 덥고 습한 날씨 속에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바노 부르그네티(이탈리아)가 빠른 페이스로 선두에 나서며 경기가 시작됐다. 김현섭, 박칠성선수는 중국선수 4~5명과 함께 그룹을 이뤄 20위권에서 꾸준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진행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순조로운 출발이었으나 10km가 지나며 상위권에서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와 빠른 페이스에 부담을 느낀 선수들이 하나 둘 지치면서 기권자가 속출한 것. 한유쳉선수의 기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18분대를 기록한 중국선수들이 무더기로 경기장을 이탈했고, 부르그네티와 1999년 세계챔피언 일리야 마르코프(러시아)도 뒤로 쳐졌다.
1월부터 제주와 중국 곤명에서 강훈련을 소화한 김현섭, 박칠성선수는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해 세계 톱랭커들을 제치며 한국기록경신을 기대케 했으나 역시 무더위에 지친기색을 보이며 17km부터 페이스가 떨어져 결국 기록경신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베이징올림픽의 리허설격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들며 올해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과 내년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경보팀 이민호코치는 "한국기록을 놓쳐서 아쉽다. 높은 습도로 선수들이 초반부터 땀을 많이 흘려 후반 스퍼트할 체력을 비축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최고수준의 세계대회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한 단계만 더 올라선다면 충분히 세계 정상권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20km에 세 번째로 도전한 임정현선수는 1시간34분28초를 기록했다.
선수단은 25일 오후 홍콩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결과]
- 남자경보 20km-
1위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스페인) 1:18:51
2위 리 가보(중국) 1:19:03
3위 에더 산체스(멕시코) 1:20:08
4위 루 롱화(중국) 1:20:16
5위 루크 아담스(호주) 1:20:30
6위 제퍼슨 페레즈(에콰도르) 1:21:14
7위 자레드 탈렌트(호주) 1:21:25
8위 웨이 양(중국) 1:21:26
9위 쳉 구오퀑(중국) 1:21:36
10위 김현섭(한국,삼성전자) 1:21:37
11위 로버트 헤페르난(아일랜드) 1:21:52
12위 일리야 마르코프(러시아) 1:21:55
13위 동 지민(중국) 1:22:06
14위 박칠성(한국,삼성전자) 1:22:09
60위 임정현(한국,삼성전자) 1:34:28
#.사진설명 : 18km지점에서 아일랜드선수를 추월하는 김현섭선수
-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한유쳉에 역전승, 설욕
- 한국선수 IAAF 주관 국제대회 첫 1시간21분대 기록작성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경보 은메달리스트 김현섭(삼성전자) 선수가 3월24일 8시30분(한국시각) 중국 심천에서 열린 IAAF 경보챌린지대회에서 1시간21분37초의 기록으로 10위를 차지하며 10위까지 주어지는 시리즈포인트를 1점 획득했고, 함께 출전한 박칠성선수도 14위(1시간22분09)로 선전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처음 21분대에 들어선 김현섭선수는 이번에 또다시 본인기록을 단축해 한국최고기록(1시간21분29초)에 8초차로 바짝 다가섰다. 또한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중국의 한유쳉에게 앞서며 설욕에 성공했다. 한유쳉은 10km지점에서 김현섭선수에게 역전당하자 경기를 포기했다.
박칠성선수도 지난해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세웠던 본인최고기록(1시간22분14초)을 경신하며 21분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됐다.
세계랭킹 상위50위권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회는 2006 IAAF 세계경보컵 우승자인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스페인)가 지난해 20km 시즌랭킹 1위인 리 가보(중국)와 세계기록보유자 제퍼슨 페레즈(에콰도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현 세계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아침부터 섭씨20도가 넘는 덥고 습한 날씨 속에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바노 부르그네티(이탈리아)가 빠른 페이스로 선두에 나서며 경기가 시작됐다. 김현섭, 박칠성선수는 중국선수 4~5명과 함께 그룹을 이뤄 20위권에서 꾸준한 페이스로 레이스를 진행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순조로운 출발이었으나 10km가 지나며 상위권에서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와 빠른 페이스에 부담을 느낀 선수들이 하나 둘 지치면서 기권자가 속출한 것. 한유쳉선수의 기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18분대를 기록한 중국선수들이 무더기로 경기장을 이탈했고, 부르그네티와 1999년 세계챔피언 일리야 마르코프(러시아)도 뒤로 쳐졌다.
1월부터 제주와 중국 곤명에서 강훈련을 소화한 김현섭, 박칠성선수는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해 세계 톱랭커들을 제치며 한국기록경신을 기대케 했으나 역시 무더위에 지친기색을 보이며 17km부터 페이스가 떨어져 결국 기록경신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베이징올림픽의 리허설격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들며 올해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과 내년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경보팀 이민호코치는 "한국기록을 놓쳐서 아쉽다. 높은 습도로 선수들이 초반부터 땀을 많이 흘려 후반 스퍼트할 체력을 비축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최고수준의 세계대회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한 단계만 더 올라선다면 충분히 세계 정상권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20km에 세 번째로 도전한 임정현선수는 1시간34분28초를 기록했다.
선수단은 25일 오후 홍콩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결과]
- 남자경보 20km-
1위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스(스페인) 1:18:51
2위 리 가보(중국) 1:19:03
3위 에더 산체스(멕시코) 1:20:08
4위 루 롱화(중국) 1:20:16
5위 루크 아담스(호주) 1:20:30
6위 제퍼슨 페레즈(에콰도르) 1:21:14
7위 자레드 탈렌트(호주) 1:21:25
8위 웨이 양(중국) 1:21:26
9위 쳉 구오퀑(중국) 1:21:36
10위 김현섭(한국,삼성전자) 1:21:37
11위 로버트 헤페르난(아일랜드) 1:21:52
12위 일리야 마르코프(러시아) 1:21:55
13위 동 지민(중국) 1:22:06
14위 박칠성(한국,삼성전자) 1:22:09
60위 임정현(한국,삼성전자) 1:34:28
#.사진설명 : 18km지점에서 아일랜드선수를 추월하는 김현섭선수
- 다음글 | 故 양수현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 이전글 | 경보팀, IAAF 경보챌린지대회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