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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대회, 트랙팀 기록사냥 스타트!

게시일 : 2006-04-07 | 조회수 : 2,988

- 출전선수 전원 본인기록 경신 목표
-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을 위한 본격 트랙레이스 도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은 소속 트랙팀 선수들이 4월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중장거리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구마모토 육상대회는 일본 큐슈 지역 육상팀들이 동계훈련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록단축을 위해 출전하는 대회로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종별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남녀 일반부 장거리종목에는 일본 실업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프리카 용병들이 대거 참가해 출전선수들의 기록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이 출전하는 일반부 5000m는 기록에 따라 남자 5개조, 여자 3개조가 편성됐다. '선수 전원 본인기록 경신'을 목표로 잡은 무라오 수석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각각의 목표에 맞게 조편성을 신청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동계훈련 이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신영근선수. 지난 2년간 팀 적응과 부상 등으로 긴 슬럼프에 빠졌지만 올해 이를 극복하고 이번대회에서 장거리육상 스피드능력의 상징인 5000m 13분대를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여자선수 중에는 박호선선수가 일본 장거리 유망주들과 함께 2조에서 레이스를 펼쳐 본인기록을 대폭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무라오 수석코치는 "동계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해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선 만족하고 있지만, 아직 기록으로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올해 처음 출전하는 트랙대회에서 기록단축으로 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겠다. 모두 본인기록을 경신하길 기대하며, 이번 기록으로 올 상반기의 성적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출전각오를 밝혔다.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 참가 후 4월3일(월)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로 이동, 현지에서 훈련을 계속해 온 선수단은 대회가 끝난 후 4월10일(월)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경기일정] 4월8일(토)

15:20 여자5000m 1조 : 서현진, 박호선
2조 : 김희연
16:00 남자5000m 1조 : 배성민
2조 : 류지산
3조 : 이두행
4조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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