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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팀, IAAF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 출전

게시일 : 2006-03-29 | 조회수 : 3,194

- 한국육상 최초의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 출전
- 세계 장거리육상 스타 총집합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은 4월1일부터 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제34회 IAAF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에 장거리 유망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매년 열리는 IAAF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는 마라톤을 비롯한 5000m, 10000m 등 장거리육상 선수들이 총출동, 잔디밭과 언덕길 등의 불규칙한 코스에서의 스피드와 지구력을 겨루는 대회로 개인종목이지만 개인별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순위도 매긴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남자마라톤 세계기록보유자인 폴 터갓(케냐)은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이 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했고, 여자마라톤 세계기록보유자인 폴라 래드클립(영국)도 2001년과 2002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마라톤선수에겐 필수적인 종목이다. 한국은 그 동안 크로스컨트리에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하며 선수 전원이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회 첫날인 4월1일(토)에는 김희연,서현진,박호선선수가 여자8km에 출전한다. 2일(일)에는 류지산선수가 남자주니어8km, 이두행,신영근,허장규,배성민선수는 남자12km에 나선다.
선두들 대부분 작년과 올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후쿠오카 국제크로스컨트리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어 코스는 친숙한 편이다.

선수단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하는 트랙팀 무라오 수석코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동계훈련을 훌륭하게 소화한 선수들에게 좋은 국제경기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트랙경기에서의 기록단축을 위해서도 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의 경험은 중요하다."라며 대회출전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장거리 육상스타들이 대거 출전, 자존심을 건 불꽃튀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선수권 남자5000m 우승자 벤자민 리모와 올해 멜버른에서 리모를 제치고 5000m 우승을 차지한 아우구스틴 쵸게를 앞세운 케냐, 그리고 5000m,10000m 세계기록보유자 케네니사 베켈레, 여자5000m와 10000m 2관왕 티루네쉬 디바바가 출전하는 에티오피아 등 육상강국들이 팀우승을 놓고 펼치는 경쟁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처음 챔피언에 오른 베켈레가 이번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폴 터갓에 이어 두번째로 5연패를 이룩하게 된다.

한국 선수단은 30일 16시 OZ138편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대회가 끝난 후 일본 구마모토로 이동 4월8일(일) 구마모토 중장거리 대회에 출전해 트랙종목 기록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일정]

- 2005.04.01(토)

15:00 여자8km : 김희연,서현진,박호선

- 2005.04.02(일)

13:00 남자주니어8km : 류지산
14:30 남자12km : 이두행,신영근,허장규,배성민


[주요출전선수]

(남자)

벤자민 리모(케냐) : 2005 세계육상선수권 5000m 우승
아우구스틴 쵸게(케냐) : 2006년 남자5000m 세계랭킹1위(12'56"41)
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 : 5000m, 10000m 세계기록보유자
2005 세계육상선수권 10000m 우승

(여자)

티루네쉬 디바바(에티오피아) : 2005 세계육상선수권 5000m,10000m 우승

후쿠시 카요코(일본) : 하프마라톤 아시아기록 보유자 (1:07:26)
2006 후쿠오카 국제크로스컨트리 우승


대회 홈페이지 : http://www.iaaf.org/WXC06/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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