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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EAA 두딘스 경보대회 우승

게시일 : 2006-03-27 | 조회수 : 3,357

- 김현섭,박칠성 유럽대회에서 1,2위 석권
- 세계육상계에 한국경보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린 쾌거

삼성전자 육상단의 김현섭,박칠성 선수가 3월25일 슬로바키아 두딘스에서 열린 제25회 Dudinska Walking Race Meeting EAA(유럽육상연맹) 남자 20km에서 각각 1시간22분06초와 1시간22분14초로 골인하며 1,2위를 차지했다.

주니어시절부터 세계무대에서 한국경보의 신기원을 열고 있는 김현섭 선수는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에서 개최된 경보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오후2시(현지시간)에 총20명의 유럽선수들과 함께 출발한 경기에서 김현섭, 박칠성선수는 초반부터 선두그룹을 이끌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독일,우크라이나,슬로바키아 선수 4명이 뒤따랐지만 4km부터 독일의 얀 알베르츠 선수만이 두 한국선수와 함께 선두그룹에 남았다.

김현섭, 박칠성선수는 번갈아 선두로 나서며 2km 한 바퀴당 8분8초의 페이스로 꾸준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먼저 승부수를 던진 건 박칠성선수. 12km부터 스퍼트하기 시작해 김현섭선수를 10m가량 떨어뜨렸고, 무리하게 따라붙던 독일선수는 실격되었다. 하지만 차츰 선두와의 격차를 줄인 김현섭선수는 결국 골인지점을 500m 남기고 힘이 떨어진 박칠성선수를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10km를 40분52초로 통과하며 후반 스퍼트 여부에 따라 한국기록(1시간21분29초) 경신이 기대됐지만, 15km 이후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며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 아쉽게 본인기록경신에 만족해야했다.

보단 수석코치는 "출전이 예상됐던 중국,러시아 선수들이 불참한 것이 기록측면에서는 손해다. 우리 선수들이 레이스를 주도하다보니 체력소모가 심했고, 결국 마지막 스퍼트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유럽무대에서 당당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5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경보컵대회는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현섭 선수는 "한국기록 경신을 목표로 페이스를 조절했지만 후반까지 유지하지 못해 아쉽다. 체력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경보컵대회에서는 끝까지 스피드를 유지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자주니어10km에 출전한 임정현선수는 초반부터 복통으로 제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으나 무사히 완주해 5위로 골인했다.

한편, 각국 선수단과 유럽육상연맹의 심판들은 모두 한국 경보의 실력에 감탄을 나타냈다. 한 헝가리 심판은 "아시아에서는 중국선수들만이 세계정상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한국 선수들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무섭게 성장하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경기결과]

- 남자20kmW -

1위 김현섭(한국,삼성전자) 1:22:06
2위 박칠성(한국,삼성전자) 1:22:14
3위 미카엘 크라우스(독일) 1:24:56
4위 루이스 가르시아(과테말라) 1:24:58

- 남자주니어 10km -

1위 두잔 마즈단(슬로바키아) 44'23"
2위 마이크 스크네이더(독일) 44'33"
3위 티보 마르타(헝가리) 45'23
4위 리카다스 레크스트(리투아니아) 46'06"
5위 임정현(한국,삼성전자) 46'11"

# 사진설명 : 두 손을 번쩍들며 1위로 골인하는 김현섭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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