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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승,중앙일보서울마라톤 출전

게시일 : 2005-11-03 | 조회수 : 3,456

- 아테네올림픽 이후 1년3개월만에 풀코스 도전
- 본인최고기록 경신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안재근)의 이명승선수가 11월6일 오전9시 서울 잠실과 분당의 왕복코스에서 열리는 2005중앙일보서울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풀코스 도전은 아테네올림픽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한국마라톤의 차세대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이명승선수는 올해 트랙과 하프마라톤에 집중한 결과 10000m에서 꾸준히 29분대를 기록하는 등 향상된 스피드 능력을 보였으며 9월초부터는 충남 보령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해 왔다.

이번대회는 6개국 18명의 해외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출전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올해 보스턴마라톤에서 2위를 차지한 윌슨온사레(케냐)와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파벨로스쿠토프(에스토니아)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국내선수로는 김이용(체육진흥공단)선수가 출전해 이명승선수와 함께 한국마라톤의 명예를 걸고 아프리카 철각들과 경쟁한다.

한편, 한국 첫 육상용병 출신인 존 나다사야(탄자니아)선수도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1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년을 삼성전자 육상단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존 나다사야선수는 탄자니아 귀국 후 8개월만에 다시 한국무대를 밟는 것이다.

이명승선수는 "11월말 상무에 입대하기 전 마지막 경기이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이 대회에 맞추어 스피드와 체력훈련을 해 온 만큼 최선을 다해 2시간 13분 이내의 기록으로 국내1위를 차지하겠다."고 출전소감을 밝혔다.
오인환 감독은 "보령에서의 도로훈련도 충실히 소화했고, 식이요법도 무리없이 마쳤다. 약점인 후반 체력저하가 걱정되긴 하지만 이것만 잘 극복하면 충분히 본인최고기록(2시간13분42초) 경신을 노려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명승선수는 현재 보령전지훈련을 마치고 경기도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육상단훈련캠프에서 마지막 컨디션을 조절하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KBS1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주요 출전선수 및 최고기록]

1. 윌슨 온사레(케냐,29세) 2:06:47
2. 윌리엄 키플라카트(케냐,33세) 2:06:50
3. 김이용(대한민국,33세) 2:07:49
4. 샐림 킵상(케냐,25세) 2:08:04
5. 파벨 로스쿠토프(에스토니아,28세) 2:08:53
6. 존 나다사야(탄자니아,28세) 2:08:57
7. 이명승(대한민국,26세) 2:13:42

#. 대회공식홈페이지 : http://marathon.joins.com/

#. 사진설명 : 보령에서 도로훈련중인 이명승선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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