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유니버시아드 경보 최초메달
- 세계육상 동메달리스트와 대등한 레이스
- 세계육상에서 한국선수단 부진 만회

한국 경보의 유망주 김현섭선수가 16일 14시00분(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제23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경보 20km 경기에서 1시간24분42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이틀째 첫 경기로 펼쳐진 남자경보 20km는 이른 아침(현지시간 08:00)에도 불구하고 폭염 속에 펼쳐졌다.
김현섭선수는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스페인의 후안 마누엘 몰리나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간발의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스페인의 후안 마누엘 몰리나선수는 지난 6일 헬싱키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경보20km에서 동메달을 차지(1:19:44)했던 선수로서 김현섭선수는 세계육상선수권 동메달리스트와의 경쟁에서도 손색이 없는 기량을 보이며 앞으로의 전망을 대단히 밝게하였다. 함께 출전한 삼성전자의 박칠성선수도 6위로 선전했다.

경보20km에서의 은메달은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이며, 15일에 막을 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의 한국선수단의 부진을 만회하고 차기 세계육상과 올림픽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어서 더욱 값진 메달이다.


[경기결과]

1위 후안 마누엘 몰리나 (스페인) 1:24:06
2위 김현섭 (대한민국) 1:24:42
3위 모리오카 코이치로 (일본) 1:25:18
6위 박칠성 (대한민국) 1:27:24

* 첨부사진 : 이즈미르 유니버시아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김현섭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