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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행! 1999년 이후 10000m 국내 최고기록 수립
게시일 : 2004-06-16 | 조회수 : 4,021
삼성전자 육상단 선수들의 장거리 트랙경기에서의 발전 속도가 놀랍다. 지난해 12월 마라톤 선수의 기초가 될 장거리 트랙팀을 창단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000m 에 이어 16일 벌어진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 10000m 경기에서도 출전선수 전원이 본인기록을 경신하는 성적을 거뒀다.
특히 4명의 삼성전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골인지점을 통과한 이두행선수는 1999년 이후 국내 최고기록인 29분07초1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록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선수가(코오롱) 기록한 29분15초03을 8초 이상 상회하는 호기록이다.
또한 지난달 5000m에서 14분03초86로 좋은 기록을 수립했던 신영근선수도 29분24초33으로 본인기록을 50여 초 앞당겼으며 박주영선수도 역시 본인기록을 15초 상회하는 29분49초95를, 부상에서 회복 후 생애 첫 10000m 경기에 출전한 허장규선수도 29분57초78을 기록, 출전선수 4명이 전원 29분대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늘 경기 전까지 올해 국내 최고기록이 30분02초36 임을 보면 네 선수의 기록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경기초반부터 일본 최고의 장거리 선수들은 400m 한 바퀴를 65초에서 67초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당초 경기 출발 전 1바퀴에 70초 페이스로 29분10초대의 목표를 수립했던 선수들에겐 조금은 버거운 페이스였지만 이두행, 신영근선수는 7바퀴까지 이 페이스를 쫓아가며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오히려 지켜보는 백승도코치가 오버페이스를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두행선수는 그 이후도 계속 70초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며 목표기록을 상회하며 골인. 한편 일본에 오기 전 감기로 고생한 신영근선수도 생각 보다는 좋은 기록을 냈으며 박주영선수와 허장규선수도 소기의 목표는 달성했다는 분위기였다.
산양특수제강의 家谷 和男선수가 28분25초61로 31명의 선수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5명의 일본선수가 18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기록 28분30초54보다 기록이 빨랐다. 아테네올림픽 일본 마라톤 대표선수인 토시나리 스와 선수는 28분57초54로 16위를 기록하며 스피드 점검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삼성전자 선수들은 17일 아침 2차 대회 장소인 아바시리로 이동하며 20일 있을 경기에선 당초 4명 모두 3000m 경기에 출전하려는 계획을 변경, 신영근선수와 박주영선수는 5000m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신영근선수가 2,3차 대회에서 5000m 본인최고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199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3분대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백승도코치에게 표명했기 때문이다. 박주영선수도 본인기록 재경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선수들의 모습에서 5000m의 13분대 진입과 10000m의 28분대 진입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한다. 이런 결과가 달성된다면 한국 마라톤의 미래를 밝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비록 삼성전자 육상단 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삼성전자 남자 트랙팀 10000m 경기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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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명 본인최고기록 오늘 기록 기록경신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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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두행 30분13초32 29분07초12(19위) 1분06초20
2.신영근 30분14초42 29분24초33(25위) 50초09
3.박주영 30분05초00 29분49초95(29위) 15초05
4.허장규 출전경험없음 29분57초78(30위) -
*한국최고기록(1986,김종윤) 28분30초54
*1999년 이후 국내최고기록 29분07초70
*2004시즌 국내 최고기록 30분02초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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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명의 삼성전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골인지점을 통과한 이두행선수는 1999년 이후 국내 최고기록인 29분07초12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록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선수가(코오롱) 기록한 29분15초03을 8초 이상 상회하는 호기록이다.
또한 지난달 5000m에서 14분03초86로 좋은 기록을 수립했던 신영근선수도 29분24초33으로 본인기록을 50여 초 앞당겼으며 박주영선수도 역시 본인기록을 15초 상회하는 29분49초95를, 부상에서 회복 후 생애 첫 10000m 경기에 출전한 허장규선수도 29분57초78을 기록, 출전선수 4명이 전원 29분대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늘 경기 전까지 올해 국내 최고기록이 30분02초36 임을 보면 네 선수의 기록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경기초반부터 일본 최고의 장거리 선수들은 400m 한 바퀴를 65초에서 67초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당초 경기 출발 전 1바퀴에 70초 페이스로 29분10초대의 목표를 수립했던 선수들에겐 조금은 버거운 페이스였지만 이두행, 신영근선수는 7바퀴까지 이 페이스를 쫓아가며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오히려 지켜보는 백승도코치가 오버페이스를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두행선수는 그 이후도 계속 70초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며 목표기록을 상회하며 골인. 한편 일본에 오기 전 감기로 고생한 신영근선수도 생각 보다는 좋은 기록을 냈으며 박주영선수와 허장규선수도 소기의 목표는 달성했다는 분위기였다.
산양특수제강의 家谷 和男선수가 28분25초61로 31명의 선수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5명의 일본선수가 18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기록 28분30초54보다 기록이 빨랐다. 아테네올림픽 일본 마라톤 대표선수인 토시나리 스와 선수는 28분57초54로 16위를 기록하며 스피드 점검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삼성전자 선수들은 17일 아침 2차 대회 장소인 아바시리로 이동하며 20일 있을 경기에선 당초 4명 모두 3000m 경기에 출전하려는 계획을 변경, 신영근선수와 박주영선수는 5000m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 같은 결정은 신영근선수가 2,3차 대회에서 5000m 본인최고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199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3분대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백승도코치에게 표명했기 때문이다. 박주영선수도 본인기록 재경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선수들의 모습에서 5000m의 13분대 진입과 10000m의 28분대 진입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한다. 이런 결과가 달성된다면 한국 마라톤의 미래를 밝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비록 삼성전자 육상단 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삼성전자 남자 트랙팀 10000m 경기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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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명 본인최고기록 오늘 기록 기록경신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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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두행 30분13초32 29분07초12(19위) 1분06초20
2.신영근 30분14초42 29분24초33(25위) 50초09
3.박주영 30분05초00 29분49초95(29위) 15초05
4.허장규 출전경험없음 29분57초78(30위) -
*한국최고기록(1986,김종윤) 28분30초54
*1999년 이후 국내최고기록 29분07초70
*2004시즌 국내 최고기록 30분02초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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