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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보컵]김현섭 세계 8위, 신일용은 아쉬운 결과
게시일 : 2004-05-02 | 조회수 : 3,788
독일 나움부르크에서 개최되고 있는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세계경보컵 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냈다.
한국 경보사상 첫 50km 도전에 나선 신일용(삼성전자), 김동영,이대로(이상 서울시청) 3명의 선수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김동영선수가 3시간58분00초로 올림픽 A기준기록(4시간F)을 가볍게 통과했다.
하지만 올해 10000m와 20km 경보에서 연속으로 한국기록을 수립하여 이번 50km 에서도 기록 수립이 기대됐던 신일용선수는 폴란드 전지훈련 시 감기에 걸리며 거리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35km 지점에서 경기를 포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로선수는 4시간33분16초로 49위에 올랐다.
35개국 95명이 참가하며 프리 올림픽의 성격을 띤 50km 경기는 24도의 뜨거운 날씨 속에 벌어져 28명이 경기를 중도에 포기했으며 12명이 3파울로 실격돼 끝까지 완주한 선수가 참가자의 절반인 54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김동영선수는 첫 50km 출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며 올림픽 A 기준기록을 통과했고 또한 순위도 17위에 올라 향후 한국선수들의 50km 도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미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한 남자 20km의 신일용,이대로,박칠성(동의대) 여자 20km의 김미정(울산시청)선수 외에 50km의 김동영선수 까지 총 5명이 A기준기록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
한편 50km에 이어서 벌어진 남자 주니어 10km 경기에서는 김현섭선수가(삼성전자)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을 포함하여 IAAF가 주관하는 세계적 규모의 경보 대회에서 한국 경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 순위인 8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줬다. 김현섭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10000m 에서 수립한 40분52초의 기록이 2003년 세계 주니어 랭킹 2위에 해당될 정도로 좋아 이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됐다. 김현섭선수는 이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7월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IAAF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경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21회 대회인 이번 세계경보컵에 처음 출전하였으나 좋은 결과에 못지 않게 많은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해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2명의 선수가 모두 실격을 당하는 충격을 받았으나 이번 대회에선 첫날 경기에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단 한 명도 실격을 당하지 않았으며 다른 국가의 코칭스탭으로부터 한국선수들의 자세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 등 경기외적인 면에서도 대회출전의 의미가 컸다.
또한 이번 심판진 상당수가 다시 아테네올림픽 심판이 될 것으로 보여 한국 경보가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킨 대회이기도 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폴란드인 보단 부라코프스키 코치에게 대표팀을 맡기고 해외 전지훈련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삼성전자 육상단은 화성의 훈련캠프를 대표팀에게 제공하고 전문 마사지사를 지원하는 등 연맹과 실업팀의 상호협력을 통해 이번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생각된다.
내일은(5월2일) 한국 여자 경보의 간판 김미정선수가 20km에 남자 20km엔 박칠성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50km 경기결과] - 35개국 95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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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예보딘 알렉세이(러시아) 3:42:44
2. 유 차홍(중국) 3:43:47
3. 안드로노프 율리(러시아) 3:46:49
17. 김동영(서울시청) 3:58:00 - 한국최고기록
49. 이대로(서울시청) 4:33:16
DNF 신일용(삼성전자) 35km 중도포기
[남자 주니어 10km] - 35개국 64명 출전
======================================
1. 쑨 차오(중국) 40:38
2. 산체스 에데르(멕시코) 41:01
3. 산체스 벤자민(스페인) 41:19
8. 김현섭(삼성전자) 42:04
[여자 주니어 10km] - 25개국 53명 출전
=======================================
1. 소코로바 베라(러시아) 45:29
2. 브라기나 안나(러시아) 46:15
3. 장 난(중국) 47:18
34.임현순(속초여고) 53:46
한국 경보사상 첫 50km 도전에 나선 신일용(삼성전자), 김동영,이대로(이상 서울시청) 3명의 선수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쳐 김동영선수가 3시간58분00초로 올림픽 A기준기록(4시간F)을 가볍게 통과했다.
하지만 올해 10000m와 20km 경보에서 연속으로 한국기록을 수립하여 이번 50km 에서도 기록 수립이 기대됐던 신일용선수는 폴란드 전지훈련 시 감기에 걸리며 거리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35km 지점에서 경기를 포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로선수는 4시간33분16초로 49위에 올랐다.
35개국 95명이 참가하며 프리 올림픽의 성격을 띤 50km 경기는 24도의 뜨거운 날씨 속에 벌어져 28명이 경기를 중도에 포기했으며 12명이 3파울로 실격돼 끝까지 완주한 선수가 참가자의 절반인 54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김동영선수는 첫 50km 출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치며 올림픽 A 기준기록을 통과했고 또한 순위도 17위에 올라 향후 한국선수들의 50km 도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미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한 남자 20km의 신일용,이대로,박칠성(동의대) 여자 20km의 김미정(울산시청)선수 외에 50km의 김동영선수 까지 총 5명이 A기준기록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
한편 50km에 이어서 벌어진 남자 주니어 10km 경기에서는 김현섭선수가(삼성전자)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을 포함하여 IAAF가 주관하는 세계적 규모의 경보 대회에서 한국 경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 순위인 8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줬다. 김현섭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10000m 에서 수립한 40분52초의 기록이 2003년 세계 주니어 랭킹 2위에 해당될 정도로 좋아 이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됐다. 김현섭선수는 이번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7월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IAAF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경보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21회 대회인 이번 세계경보컵에 처음 출전하였으나 좋은 결과에 못지 않게 많은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해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한 2명의 선수가 모두 실격을 당하는 충격을 받았으나 이번 대회에선 첫날 경기에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단 한 명도 실격을 당하지 않았으며 다른 국가의 코칭스탭으로부터 한국선수들의 자세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 등 경기외적인 면에서도 대회출전의 의미가 컸다.
또한 이번 심판진 상당수가 다시 아테네올림픽 심판이 될 것으로 보여 한국 경보가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킨 대회이기도 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폴란드인 보단 부라코프스키 코치에게 대표팀을 맡기고 해외 전지훈련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삼성전자 육상단은 화성의 훈련캠프를 대표팀에게 제공하고 전문 마사지사를 지원하는 등 연맹과 실업팀의 상호협력을 통해 이번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생각된다.
내일은(5월2일) 한국 여자 경보의 간판 김미정선수가 20km에 남자 20km엔 박칠성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50km 경기결과] - 35개국 95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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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예보딘 알렉세이(러시아) 3:42:44
2. 유 차홍(중국) 3:43:47
3. 안드로노프 율리(러시아) 3:46:49
17. 김동영(서울시청) 3:58:00 - 한국최고기록
49. 이대로(서울시청) 4:33:16
DNF 신일용(삼성전자) 35km 중도포기
[남자 주니어 10km] - 35개국 64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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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쑨 차오(중국) 40:38
2. 산체스 에데르(멕시코) 41:01
3. 산체스 벤자민(스페인) 41:19
8. 김현섭(삼성전자) 42:04
[여자 주니어 10km] - 25개국 53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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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코로바 베라(러시아) 45:29
2. 브라기나 안나(러시아) 46:15
3. 장 난(중국) 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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