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치뤄지는 실업육상경기대회의 첫 날 10000mW에서 한국경보의 간판 신일용선수가 종전 한국기록인 40'18"14(이대로선수,서울시청)에서 무려 19초를 앞당기며 39'58"88의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일용선수는 지난 1월 일본경보선수권대회 20kmW에서도 한국기록을 경신한 뒤 3개월만에 또 다시 10000mW에서도 한국기록을 수립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신일용선수는 4월 17일부터 폴란드에서 실시 할 계획인 경보대표팀 전지훈련에 총력을 기울인 뒤, 5월 1일 독일 나움버그에서 개최되는 'IAAF세계경보컵대회' 50kmW 종목에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20kmW 및 10000mW에 이어 50kmW에서도 한국기록에 도전 할 계획이다.

한편 첫 날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남자 5000m에 출전한 신영근,이두행 선수는 각각 2위,3위를 차지했다.

신영근선수는 레이스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다 마지막에 박상문선수(과천시청)와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아쉽게 2위로 골인했고,이두행선수는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에 나서 레이스를 이끌며 우승을 기대했으나 레이스 막판 선두를 빼앗기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스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날씨도 쌀쌀한 가운데 펼쳐져 기록은 기대에 못미쳤다.

[경기결과]

- 남자 10000mW -

1.신일용(삼성전자) 39'58"88 한국신기록
2.이길용(삼성전자) 44'32"17
3.이기덕(삼성전자) 45'45"22

- 남자 5000m -

1.박상문(과천시청) 14'31"91
2.신영근(삼성전자) 14'32"31
3.이두행(삼성전자) 14'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