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벳푸오이타마라톤, 카가와 마루가메 하프마라톤 출전

- 존나다사야 벳푸오이타마라톤 출전
- 이명승,박주영,오정희 카가와 마루가메 하프마라톤 출전

삼성전자 육상단(단장 한민호)은 2월1일 12시 개최되는 벳푸오이타 마라톤에 존나다사야 선수가 역시 같은 날 열리는 카가와 마루가메 하프마라톤에는 이명승,박주영,오정희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존나다사야 선수는 현재 아테네올림픽 탄자니아 마라톤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있지만 이번 봄 대회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대표가 선발되게 되어 있어 우승과 함께 아테네행을 확정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참가한 아사히역전경기에서 1구간 2위를 기록하며 구간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존나다사야 선수는 경기 후 바로 중국 곤명으로 이동, 이봉주선수의 동아마라톤 출전을 대비한 훈련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벳푸오이타 마라톤 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11시에는 남자마라톤팀의 이명승,박주영선수와 여자마라톤팀의 오정희선수가 카가와 마루가메 하프마라톤에 출전하여 본인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명승선수는 지난해 11월 나고야 하프마라톤에서 역대 한국 4위의 기록인 1시간3분22초를 기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이 기록의 재 경신에 도전하며 박주영선수도 아사히 역전경기에서 후미 선수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2구간에서 팀의 1위를 견인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대폭적인 기록 단축을 노리고 있다.

오정희선수는 3월의 동아마라톤에서 아테네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와 역시 좋은 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임상규감독은 "카가와 마루가메 하프마라톤은 남자의 경우 60분, 61분 여자의 경우는 69분, 70분의 우승기록이 나올 정도로 좋은 대회여서 우리 선수들의 본인기록 경신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새해 첫 달에 출전한 아사히 역전경기에서 목표였던 Top 10 을 달성했고 경보에서도 신일용선수가 한국기록을 수립하고 10km 에선 김현섭 선수가 우승을 하는 등 선수단의 사기가 높아 2월의 이번 두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선수단은 1월29일 오후 각각 벳푸와 카가와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