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 미국 콜로라도 볼더(Boulder) 2차 고지훈련 실시
- 정남균선수 시카고마라톤 참가 등


> 삼성전자 육상단은(단장:장형옥) 세계선수권이 끝난 직후부터 2차 고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5주간 실시된 미국 앨버커키 고지 훈련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훈련에는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는 이봉주선수를 제외한 전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

미국 볼더는 전 세계마라톤선수 및 운동선수들이 고지훈련을 위해 즐겨 찾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는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금메달 리스트인 다카하시 나오꼬의 훈련장소로 유명하며 그녀는 현재 올 9월 베를린마라톤에서 세계기록 경신을 목표로 한다는 발표를 한 후 이 곳에서 훈련 중 이다.

삼성전자 육상단의 이번 훈련은 기간이 총 69일에 이르며 한국마라톤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최적의 고지훈련 방법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고 이봉주 선수의 뒤를 이을 유망주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훈련목적이 있다.

이미 지난 7월28일 횡계에서 훈련 중이던 손문규,김제경,이기덕 선수가 볼더에 도착했으며 이봉주선수의 훈련파트너로 캐나다에 체류 중 이었던 정남균,John Nada Saya도 7월29일 합류한 상태이다. 오인환코치는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8월 6일 볼더에 합류한다.

삼성전자 육상단 관계자는 "최근 국내경제상황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한국 마라톤의 도약과 차세대 이봉주선수의 발굴을 위해 과감한 훈련계획을 수립 한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세계마라톤의 흐름인 고지훈련을 우리선수들 에게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시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육상단은 하반기 대회출전계획도 발표하였는데 남자마라톤은 고지훈련 기간인 9월16일 필라델피아 하프마라톤과 10월7일 시카고마라톤에 정남균,John Nada Saya 선수를, 10월22일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는 손문규,김제경선수를 참가시킬 계획이다.

여자마라톤은 재활훈련을 마치고 여름전지훈련 중인 권은주선수를 포함 오정희,임경희선수 등이 8월 국내에서 열리는 하프마라톤을 시작으로 본격적 으로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