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상단

1월20일(일) 오전 10시 제주도 한림종합운동장 인근 도로에서 열린 제주전국로드레이스 10km 대회에
출전한 삼성전자 육상단 이숙정 선수가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제주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은 훈련성과 중간점검 및
2월24일(일) 이누야마하프마라톤대회 출전을 앞두고 도로경기 실전감각을 유지하기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경기 초반부터 팀 동료인 김화영 선수, 경기도청 임예진 선수와 선두그룹을 형성한 이숙정 선수는 결승지점
마지막까지 김화영 선수와 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1위로 골인했다. 

올해 삼성전자에 입단하며 첫 실업무대에 데뷔한 19세의 김화영 선수는 선배 선수들에게 기죽지 않는
당찬 레이스를 펼치며 이숙정 선수에 불과 1초 뒤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 앞으로 국내 여자 마라톤의 재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편 남자부 유치웅, 안병석 선수는 경기 3km를 남기고 스퍼트를 감행한 코오롱 김학수 선수와 거리가 벌어지며,
아쉽게 2위, 4위로 골인했다.

이 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순위와 상관없이 지난 한 달 여간 전지훈련의 중간성과를 점검하였으며,
후반부 동계훈련의 방향을 재설정 후 3월에 있을 마라톤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남자부 경기결과]
 1위  김학수(코오롱) 31분03초
 2위  유치웅(삼성전자) 31분30초
 3위  이헌강(한국전력) 31분34초
 4위  안병석(삼성전자) 31분44초
 10위 박승호(삼성전자) 31분57초

[여자부 경기결과]
 1위  이숙정(삼성전자) 35분59초
 2위  김화영(삼성전자) 36분00초
 3위  임예진(경기도청) 36분09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