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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IAAF세계경보팀선수권 20km 종목 출전
게시일 : 2016-04-29 | 조회수 : 3,492
#. 2014년 중국 타이창 대회 당시 김현섭 선수 경기모습
□ 5월7일(토), 이탈리아 로마에서 세계 최고권위 경보대회 개막
□ 김현섭 20km 종목 출전, 역대 최고성적 톱10 진입 목표
한국 경보 대표팀이 5월7일(토)부터 8일(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IAAF세계경보팀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2014년 중국 타이창 대회까지는 세계경보컵대회로 불렸으나, 올해부터 세계경보팀선수권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국가별로 종목당 5명의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에 3명이 출전하는 올림픽과 세계육상선수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개인시상과 별도로 국가별 상위 3명의 등수를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가려 진정한 경보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2004년 독일 나움부르크 대회에 처음 출전해 남자주니어10km에서 김현섭 선수가 8위에 올랐고, 시니어 종목에서는 역시 김현섭 선수가 2014년 20km에서 18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해 리우올림픽에서 20km와 50km 두 종목 모두 도전하겠다고 밝힌 김현섭 선수는 올 시즌 20km 종목에 처음 출전한다. 김현섭은 지난 3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IAAF세계경보챌린지 50km에서 4시간01분06초를 기록해 올림픽기준기록을 통과했고, 20km는 지난해 북경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위 자격으로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슬로바키아 대회 직후 휴식기 없이 곧바로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한 김현섭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을 목표로 한다. 본인의 한국최고기록(1시간19분13초)에 근접한 기록을 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경보 최강국이었던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문제로 올해 국제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현섭 선수는 메달권 선수들을 위협할 만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50km가 주종목인 박칠성 선수와 올시즌 20km 국내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최병광 선수도 20km에 출전하는 한국은 이 종목에서 종합순위 8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50km 종목에는 강길동 선수가 출전해 김현섭, 박칠성에 이어 마지막 남은 리우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강길동 선수는 올림픽 기준기록인 4시간6분 이내에 골인 해야 리우행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육상단 이민호 수석코치는 "리우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이미 50km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많은 선수들이 20km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섭 선수는 올해 50km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20km에서도 톱10이 가능한 스피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큰 자신감을 얻고 리우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시차적응을 위해 5월2일(월) 이탈리아로 출국해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한다.
* 경기일정(한국시간)
□ 5월7일(토) 23:30
- 남자경보20km : 김현섭, 박칠성, 최병광
□ 5월8일(일) 16:30
- 남자경보50km : 강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