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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성, 강길동 일본육상선수권 50km경보대회 출전
게시일 : 2015-04-16 | 조회수 : 3,814
#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캠프에서 훈련중인 박칠성(맨앞), 강길동 선수(두번째)
□ 박칠성,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6개월만에 50km 출전
□ 8월 북경세계육상선수권 대표선발 최우선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 박칠성, 강길동 선수가 4월19일(일) 일본 와지마시에서 열리는 제99회 일본육상선수권 50km경보대회에 출전한다.
북경세계육상선수권 일본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근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의 우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세계랭킹 5위의 타니 타카유키를 비롯해 아라이 히루키(6위), 야마자키 유키(11위) 모두 세계랭킹 28위의 박칠성보다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칠성 선수는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타니 타카유키에게는 뒤졌지만 야마자키 유키를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일본 정상급 선수들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서 좋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3시간45분55초의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칠성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시간50분 이내를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육상단 경보팀 이민호 수석코치는 “경기 상황에 따라 한국기록경신까지 노릴 수도 있겠지만 박칠성 선수가 최근에서야 골반 통증에서 회복됐기 때문에 초반부터 무리한 경기운영은 피할 생각이다. 8월 북경세계육상선수권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 대회를 마치고 바로 훈련에 돌입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보50km에 처음 출전하는 강길동 선수는 세계육상선수권 기준기록인 4시간6분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입단한 강길동 선수는 강인한 체력과 회복력이 뛰어나 경보50km 유망주로서 집중 조련을 받고 있다. 데뷔전에서 기준기록을 통과해 국가대표에 선발된다면 박칠성 선수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경보50km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육상단 사무국장이자 국제경보심판인 조덕호 부장이 심판으로 참여해 선수들의 정확한 경보기술을 판정하게 된다. 경보는 3명의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으면 실격되기 때문에 심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 종목이다.
선수단은 4월17일(금)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경기일정] 4/19(일) 07:30
□ 남자경보50km : 박칠성, 강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