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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마라톤] 김성은, 여자부 우승에 도전장
게시일 : 2015-03-13 | 조회수 : 3,345
#. 첨부사진 :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트랙에서 마무리훈련 중인 김성은 선수
□ 김성은, 2004년 이은정 이후 11년 만에 여자마라톤 우승 도전
□ 남자마라톤 김영진, 김 민, 이영욱은 국내 우승 목표
삼성전자 육상단 남녀 마라토너 5명이 3월15일(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한다.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의 최대 이슈는 2시간 4~5분대 아프리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남자부의 2시간5분 벽 돌파와 한국 여자마라톤 에이스 김성은 선수의 여자부 우승 도전이다.
남자마라톤은 에티오피아, 케냐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육상계의 관심은 김성은 선수가 우승경쟁을 펼칠 여자마라톤에 더욱 쏠려 있다.
김성은 선수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 연속 국내 우승을 거머쥐며 국내에서는 경쟁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독보적인 실력을 보였지만, 국제부문에서는 세 번 모두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2004년 이은정 선수의 우승(2시간26분17초) 이후 한국 선수로는 11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김성은 선수의 경쟁자로는 에티오피아의 다도 투파(최고기록 2시간23분15초), 중국의 왕 슈에친(2시간25분53초)등이 꼽힌다.
삼성전자 육상단 황규훈 감독은 “김성은 선수의 경기들을 분석해 보면 35km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지난 동계훈련에서는 30~40km 도로훈련 직후 체력적인 한계상황에서 1~2km의 스피드 훈련을 연결시키는 연습을 추가해 후반부의 약점이 크게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황감독은 “우선 2시간27분 이내를 목표로 페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12월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내내 코칭스탭이 요구한 훈련을 훌륭히 소화했기 때문에 부담감을 떨치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김영진, 김 민, 이영욱 선수가 출전해 국내 우승을 노린다.
김영진 선수는 2013년, 김 민 선수는 지난해에 각각 국내 2위를 차지했는데, 두 선수 모두 1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2시간12분 ~ 13분대에서 국내 남자부 우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시간13분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영진, 김 민 선수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유망주 이영욱 선수도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이 급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캠프에서 훈련 중인 선수단은 3월13일(금) 오후 서울로 이동해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 경기일정
- 여자마라톤 : 김성은, 이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