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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김성은, 경기국제하프 남녀부 동반 국내 우승

게시일 : 2015-03-02 | 조회수 : 3,405

#.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서 1위로 골인하는 김영진(좌), 김성은 선수

 

- 남자부 김영진 1시간5분28초로 국내 1위, 국제 4위

- 김성은 1시간13분27초 독주, 여자부 우승

 

2월28일(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서 삼성전자 육상단이 남녀부에서 모두 국내 우승을 석권하면서 2015년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오전 9시 꽃샘추위 여파로 쌀쌀한 날씨 속에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한 경기에서 김영진 선수는 팀 후배 김 민, 이영욱 선수 등과 함께 7~8명으로 형성된 국내 선두그룹에 속하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낮은 기온과 바람의 영향으로 선두그룹의 페이스가 빠르지 않아 중반까지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김영진 선수는 18km 지점에서 속도를 끌어올리며 레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스퍼트가 다소 이른 감은 있었지만 최근 스피드에 자신감이 붙은 김영진 선수는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내달린 끝에  김지호(고양시청) 선수를 1초 차이로 앞서며 1시간5분28초로 골인해 국내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함께 선두그룹에서 경기를 펼친 이영욱, 김 민 선수도 마지막까지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선두와 10초 이내의 차이를 두고 각각 국내 5위, 6위로 골인했다.

 

많은 선수들이 선두경쟁을 벌인 남자부와는 다르게 여자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김성은 선수의독주가 이어졌다. 김성은 선수는 출발 총성과 함께 홀로 선두에 나서 다른 선수들보다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2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로 달리던 이숙정 선수는 경기 후반 오달림(부천시청) 선수에게 추월을 허용해 1시간14분48초로 아쉽게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망주 염고은 선수가 1시간15분05초로 4위에 올랐다.

 

염고은 선수는 추운 날씨와 어려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종전 본인최고기록(1시간17분25초)을2분 이상 앞당겨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육상단 황규훈 감독은 "2주 후에 예정된 서울국제마라톤을 대비해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무리한 경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 육상단은 선수 3명의 기록을 합산해 결정하는 단체전에서도 남,녀부 1위에 올라 개인과 단체 모두 우승을 석권했다.

 

[경기결과]

 

- 남자부 -

1위 킵코에 키보스(케냐)    1:03:17

2위 매듀 코제(케냐)           1:04:10

3위 파비안 넬슨(탄자니아) 1:04:41

4위 김영진(한국,삼성전자) 1:05:28 - 국내1위

5위 김지호(한국,고양시청) 1:05:29

6위 성지훈(한국,고양시청) 1:05:32

7위 김성하(한국,괴산군청) 1:05:33

8위 이영욱(한국,삼성전자) 1:05:34

9위 김   민(한국,삼성전자) 1:05:35

 

- 여자부 -

1위   김성은(삼성전자) 1:13:27

2위   오달림(부천시청) 1:14:40

3위   이숙정(삼성전자) 1:14:48

4위   염고은(삼성전자) 1:15:05 - 본인최고기록

10위 현서용(삼성전자) 1:17:43

 

- 남자부 단체(상위 3명 기록합산) -

1위 삼성전자       3:16:37

2위 체육진흥공단 3:20:28

3위 옥천군청       3:23:33

 

- 여자부 단체(상위 3명 기록합산) -

1위 삼성전자  3:43:20

2위 부천시청  3:55:11

3위 경기도청  3: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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